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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8화

낙요는 서늘한 눈빛으로 심녕을 보며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꿈은 참 야무지게 꾸는구나.”

심녕은 매서운 눈빛으로 낙요를 보며 말했다.

“죽을 때가 되었는데도 입만 살아서는!”

“오늘은 반드시 당신을 죽여 언니의 복수를 할 것이오!”

말을 마친 후, 심녕은 다시 검을 겨눴다.

낙요는 주먹을 꽉 쥐었다.

진법으로 묶어둘 수 없으니, 이 악물고 덤빌 수밖에 없었다.

비록 내력이 억제되었지만, 모두 억제된 것은 아니었다. 해독환으로 일부의 독도 해독했다.

심녕은 이성을 잃은 채 검을 들고 덤볐다.

낙요는 몇 번 피하더니 곧바로 정면충돌했다.

손에 무기가 없었으나, 낙요는 재빨리 공격을 피하며 심녕을 공격했다.

그렇게 한참 겨뤘으나, 심녕은 낙요의 털끝도 건드리지 못했다.

바로 그때, 바람 소리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들려왔다.

닉요는 미간을 찌푸렸다.

누군가가 오고 있다.

곧바로 하늘에서 검 하나가 보였다.

낙요는 깜짝 놀라 위로 뛰어올라 검을 잡았다.

익숙한 느낌에 낙요는 깜짝 놀랐다.

분심검이었다!

검을 가져온 사람이 누군지 생각도 하기 전에, 낙요는 즉시 검을 꺼내 심녕을 공격했다.

이번에는 심녕의 장검도 우세를 발휘하지 못했다.

비록 낙요는 내력이 억제되었지만, 검법만으로 심녕 손의 검을 떨어트렸다.

심녕은 두려움에 떨며 연신 후퇴했다.

그러나 낙요는 망설이지 않고 장검을 심녕의 가슴팍에 찔렀다.

어두운 밤, 낙요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와 만나게 해주마.”

순간, 장검이 심녕의 몸을 관통했다.

심녕은 피를 뿜으며 눈물을 글썽인 채 바닥에 쓰러졌다.

장검을 뽑아냈지만, 심녕은 여전히 눈을 감지 못했다.

낙요는 팔을 들어 검에 묻은 피를 닦고, 고개를 돌려 움직임이 있던 곳을 바라보았다.

“모습을 드러내시지요?”

곧바로 낮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목소리를 듣자, 낙요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침서가 낙요 앞에 나타나 덤덤하게 낙요를 훑어보며 말했다.

“얼마 안 봤다고 내력이 다 사라진 것이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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