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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5화

두 사람의 약속을 폭로하고 류풍성이 다른 여인을 입궁시켰다는 사실을 밝혀 진익이 화를 돋운다.

그럼 진익은 류풍성에 손을 쓸 게 분명하고, 서진한이 공을 세워 충성을 표하면 도주의 새로운 장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두 사람이 입궁하기 전부터 세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익이 서진한을 거세하려고 한 건 계획에 어긋난 일이었다.

류연은 계획을 바꾸어 서진한을 구했으나, 서진한은 이 기세를 빌어 계획을 가장 중요한 단계로 밀어붙였다.

서진한은 류연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저만 믿으세요, 이게 최선입니다!”

“그래야 당신도 저도 삽니다!”

“조금만 참으면 돌아오겠습니다!”

“일이 잘되면 황상께 당신의 자유를 돌려달라고 청하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도주에 돌아가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류연은 옷소매를 꽉 잡았다.

“정말입니까?”

서진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류연은 눈시울을 붉힌 채 서진한을 바라보았다.

“기다리겠습니다.”

곧바로 시간이 되어 시위들은 류연을 데려갔다.

서진한은 어서방으로 향해 어명을 들고 도주로 출발했다.

-

수십 일간 길을 재촉한 끝에 낙요와 우유는 도주에 도착했다.

가을이 되어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풍경을 보니, 다른 곳보다 더 운치 있는 것 같았다.

또 하루 길을 재촉하니, 곡유진과 더 가까워졌다.

“지금 바로 곡유진에 들어갈까요?”

낙요는 곡유진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먹구름이 잔뜩 낀 것이 살기가 심했다.

“곡유진의 상황은 좋지 않으니 바로 들어가면 발각될 수도 있다.”

“그러면 깊이 조사할 수 없으니…”

“네가 먼저 입성하여라. 관부의 사람들이 너를 알아채면, 대제사장이 맞다고 하거라.”

“난 혼자 입성하겠다. 그들의 시선은 모두 너에게 집중되어 있을 테니, 나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우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을 타고 곡유진으로 향했다.

낙요는 밖에서 하룻밤 묶었다.

다음날 곡유진에 들어가니, 찻집에서 사람들이 수군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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