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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 화

도무지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았다.

원아는 이연을 쳐다보았다. 이연은 무언가를 알고 있을까?

원아는 너무 두려웠지만, 그런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애써 가벼운 말투로 물었다.

"내...... 내가 혹시 무슨 일을 저질렀어? 내가...... 혹시 남자와 무슨 일이 있었어?"

"모르겠어." 이연이 말했다.

"네가 약을 마셨을 때, 나는 옆에 없었잖아. 의사가 너를 도와줬어. 나를 부른 것도 의사야."

원아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포착했다.

의사가 도와줬다.

그것은 누군가가 그녀를 대신해서 의사를 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아는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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