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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6화

그레이서는 더 이상 진시우와 말다툼을 하지 않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교이설이 작은 소리로 주의를 주었다.

“제발 좀 적당히 해요. 남한테 우리 졸부 인상 남기지 맙시다.”

교이설 얼굴이 빨개졌다. 방금 사장님의 눈빛에서 교이설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뭘 걱정해요? 아까는 약간의 자극을 준 거예요.”

진시우가 신념을 퍼뜨리고 말했다.

“오늘 이 땅 경쟁자는 한 네 명 정도일 거예요.”

“아마도 XS그룹이 낙찰될 건데, 그레이서 기분 좋게 우리 가격 좀 올리죠.”

교이설이 멍하니 물었다.

“4명? 그걸 어떻게 알아요?”

진시우는 해명하지 않고 웃음만 보였다. 당연히 음신감지를 이용해 알아본 것이다.

오늘 온 대기업이 아마 20개 정도이고 나중에 시작해도 계속 들어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 중 일부는 해보자는 마음이고 일부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견딜 수 없을까 봐 망설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약간의 자금이 부족해서 내키지 않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소식을 듣지 못해 후회도 할 것이다.

정말 준비가 잘 된 곳은 네댓 곳뿐이다.

문득 진시우의 표정이 바뀌더니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온화한 얼굴의 중년 남자가 기품이 뛰어난 부인을 데리고 들어왔다.

“예쁜 아줌마인데...”

교이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나 저 아줌마 남편이랑 오백 년 전까지만 해도 한집안 식구였는데.”

“네?”

교이설이 어리둥절하였다. 이때 그 예쁜 아줌마가 그들 쪽을 쳐다보고 놀라는 기색을 보이며 서둘러 남편의 팔을 잡아당겨 그들을 향해 가리켰다.

그리고 기품 있는 중년 부부가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아 아는 사이예요?”

교이설이 놀라며 물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방이 가까이 오자 비로소 입을 열었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유소하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너도 왔구나.”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늘 입찰해보고 싶어요.”

유소하가 약간 나무라듯 말했다.

“왜 구미에 돌아가보지 않았어? 이게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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