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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5화

3일 후, 남쪽 6호 부지 입찰이 시작되었다.

진시우는 교이설과 함께 입찰 현장에 왔다. 이번에는 동강 현지의 부동산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왔다.

심지어 동해시도 참석했으니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

이곳에는 지라시 소식을 듣고 충분한 자금을 조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소식을 늦게 받아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단순히 보려고 온 것도 있다.

이 프로젝트가 마지막에 누구의 손에 떨어질지 궁금했다.

진시우는 교이설을 따라 들어갔다. TV에서만 보던 여러 사장님을 보면서 교이설의 마음은 약간 긴장되었다.

나이 순열을 따지자면 이곳에서 교이설이 제일 어리다. 심지어 진시우보다 더 어리다.

그리고 오늘 여기 온 사람들은 기업 회장, 총지배인, 회사의 자금을 최대한 움직일 수 있는 권력자들이 대부분이다.

“많이 긴장되나요? 이런 곳은 익숙할 텐데.”

진시우가 웃으며 물었다.

교이설이 어이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무슨 소리예요, 저 아직 학생이거든요, 이제 막 대학 2학년생!”

“겨우 스무 살 밖에 안되는데 이런 거물급 사장님들의 입찰대회에 어떻게 참석해요?”

“우리 교씨 가문에서도 나한테 이런 기회는 없어요. 능력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진시우도 생각해보니 그러하다. 어린 나이라 이번에도 진시우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면 교씨 가문에서도 교이설을 나서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큰 XP그룹도 책임지고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은 번호판 13번을 받은 후 앞자리를 찾아 앉았다. 첫 번째 줄은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남긴 자리이기 때문에 입찰자들이 앉을 수 없었다.

잠시 후, 진시우는 그레이서와 브라이언을 보았다.

진시우에게 한 번 당한 기억이 남아있어 두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진시우를 보고 안색이 좀 어색해졌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대단한데, 오늘 입찰을 알고 있었어?”

그레이서는 억지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저를 너무 과소평가하네요, 명색에 XS그룹 회장인데.”

진시우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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