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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둘째 작은아버지에 대해 윤이서는 소문을 많이 들었지만 본 적이 없었고, 그들도 모르는 사이인데, 왜 그녀를 위해 일부러 미디어에게 전화를 했을까?

윤이서는 얼른 물었다.

“그럼 둘째 작은아버지께서 이유를 말하셨나요?

“아니요.”

윤이서는 약간 실망했다.

“알았어요, 고마워요.”

전화를 끊고 윤이서는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서 하은철 둘째 작은아버지의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둘째 작은아버지은 줄곧 외국에 있어 정보가 매우 적었으며, 심지어 그의 성함이 무엇인지도 찾을 수 없었다.

윤이서는 초조하게 긴 머리를 정리하다가 문득 그날 기자가 들어왔을 때 외친 말이 생각났다.

하은철의 둘째 작은아버지도 경매장에 있다던데…….

설마 그날 하은철의 둘째 작은아버지도 민예지가 그녀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집안 망신이라 생각해서 특별히 당부한 것일까?

윤이서는 은근히 아픈 관자놀이를 눌렀다.

알아맞힐 수 없는 이상, 왜 그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것일까?

윤이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어르신에게 전화를 했다.

“할아버님.”

“이서야.”

어르신의 기분은 아주 좋은 것 같았다.

“너 드디어 이 할아버지가 생각이 난 모양이구나.”

“죄송해요.”

“하하하, 참 솔직하구나. 그래, 이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로 전화한 게야. 아이고, 내가 지려는 건가…….”

마지막 한마디는 어르신이 스스로 중얼거리고 있었기에 윤이서는 똑똑히 듣지 못했다.

“할아버님, 뭐라고요?”

“하하.”

어르신은 바둑을 내려놓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은철이 작은아버지랑 바둑을 두고 있는데, 이 녀석은 너무 대단해서 내가 겨우 몇 걸음밖에 못 갔는데 진 거야.”

윤이서는 멍해졌다.

하은철의 둘째 작은아버지가 지금 바로 어르신의 곁에 있었다!

“그래요? 둘째 작은아버지가 비즈니스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바둑도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네요. 할아버님, 언제 작은아버지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어르신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서야, 넌 네 둘째 작은아버지가 그렇게 보고 싶은 게야? 그래, 내가 한 번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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