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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밤 8시.

천도준은 외곽의 옥천 상장으로 향했다.

주건희의 산업이자 이번 약속 장소인 옥천산장은 프라이빗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정말이지 이 지역의 주건희이 세력은 가히 대단하다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만일을 위해 천도준은 울프와 함께 움직였다.

주준용의 실력은 주건희의 라이벌로 지내며 몇 년이나 막상막하의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번 만남에서 주준용이 판을 깨려고 한다면 주건희는 정말로 말릴 수 없을지도 몰랐다!

택시가 옥천 산장 입구 앞에 멈췄내린 천도준과 울프는 산장 울프는 산장 안으로 향했다.

“도준 씨와 주준용의 관계에 아직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까?”

울프는 이번 만남의 목적을 알고 있었다. 수행자로서 쓸데없는 질문은 자제해야 했기에 오는 내내 꾹 참고 있었지만 입구까지 도착하자 울프는 끝내 참지 못하고 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준용은 목숨 아까워하지 않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오늘의 만남이 천도준에게 불리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없어.”

천도준은 딱 잘라 말했다.

“지난번의 원한 때문이든 앞으로의 정태 건설의 발전에서든 나와 주준용은 완전히 대립 면에 서 있어. 다만 주건희가 초대를 했으니 체면은 살려줘야지.”

눈빛을 빛낸 울프는 걱정스레 물었다.

“위험해지면….”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두머리부터 잡아야겠지!”

천도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두 분, 이곳은 개인 산장입니다. 초대나 예약 없이는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경비가 천도준과 울프를 막았다.

울프는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뭐라고요? 주 회장 안에 없습니까?”

그 말을 듣자 경비의 눈빛이 바뀌더니 연신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두 분. 회장님 초대로 오신 분인 줄 몰랐습니다. 안쪽으로 모시겠습니다.”

곧이어 경비는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차량 보내주세요.”

이내, 차량 한 대가 산장 안에서 나왔다.

천도준과 울프를 차에 태운 경비는 곧바로 차 앞에서 달리며 길을 안내했다.

산장의 경비로서 그는 주 회장의 손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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