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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남지훈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소연이 남지훈에 대한 훈련은 점점 더 잔인해지고 있었다.

며칠 전에는 역기를 들고 달리기까지 시켰다.

'이렇게 천 번을 당기고 나면 다리 잘려 나가는 거 아냐?'

"너... 몇 개나 당길 수 있어?"

남지훈이 물었다.

"나? 난 이런 거 안 해 봤는데. 다리가 굵어져."

소연이가 씁쓸하게 웃었다.

남지훈이 어안이 벙벙했다.

곧 그는 훈련 상태에 들어갔다.

기본 날숨 법의 도움으로 그는 실제로 연습하기가 더 쉬워졌다.

하지만 천 개를 하고 나니 그는 다리와 발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소연이는 지쳐하는 남지훈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다.

"단숨에 2천 개를 끝낼 수 있을 때 복싱 연습을 시작할 수 있어."

남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훈련하는 동안에도 기본 호흡법에 대한 그의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훈련 때문인지 기본 호흡법이 가져다준 혜택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의 그는 매우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쳤다.

하지만 소연은 만약 남지훈이 단숨에 2천 개을 완수할 수 있다면, 하체가 매우 단단해져서 자신을 능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격투 기술을 조금만 더 연습하면 호신술은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그녀는 하체 운동을 하는 남지훈에게 말했다.

"항상 한 가지는 명심해, 아무리 무예 실력이 좋아도 칼에 대항하지 못한다는 것을. 만약 여럿이 칼을 들고 널 공격하려고 한다면, 그때는 무모하게 덤비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도망가."

이 정도 원리는 그도 알고 있었고 그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이 지나자 남지훈은 이미 단숨에 2천 개까지 할 수 있었다.

소연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놈 진짜로 무예 천재야? 한 달밖에 안 됐는데 기본 훈련 항목을 이미 완벽하게 하고 있잖아! 오빠들도 어릴 때 몇 년 동안 연습해야 이 정도 할 수 있었는데, 얘는 뭐지?'

"이제부터 복싱이야. 지금은 그 어떤 동작도 가르쳐 주지 않을 거야."

그녀가 모래주머니를 두드리며 말을 이어갔다.

"이 모래주머니를 김명덕이라고 생각하고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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