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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윤이건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이기태 씨, 전 아버지와 시간을 낭비할 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아버지의 목적을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면 경찰을 부를 수도 있어요.”

“모두가 아버지의 뻔뻔함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진은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참지 못하겠다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기태는 이진의 말에 자극받아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겨우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진아, 오해하지 마. 사실은 너와 윤이건이 최근에 관광 개발로 바쁘다는 걸 들었어. 기억하니?”

“우리 이씨 가문도 예전에 관광 관리를 했었지. 우리 두 회사가 협력하면 이씨 가문은 윤씨 가문을 전력으로 지원할 거야. 그러니……, 아빠 좀 봐주면 안 되겠니?”

마지막 말은 아마 이기태 본인도 너무 가식적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그는 말을 끝내기까지 애를 먹었다.

이진은 비웃듯이 이기태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윤 대표님과 협력하고 싶으면 왜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하지 않고 저한테 하는 거예요?”

“…….”

‘윤이건을 직접 설득할 수 있다면 이진과 이러지 않아도 될 텐데.’

이기태는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죄책감을 표현했다.

“이진아, 아빠를 아직도 원망하고 있니? 지난번 일은 정말 내 잘못이었어. 물론 계속 후회하고 있어. 그렇지 않았으면 윤이건에게 관광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알고도 너를 찾지도 않았을 거야. 이 모든 건 너를 위해서다.”

‘나를 위해서라고?’

이진의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 그녀의 시선은 마치 얼음 같았다.

오랜만에 만난 이기태는 더욱 뻔뻔해졌다.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 이기태는 점점 초조해졌다.

“이진아…….”

“아버지, 지금 아버지는 제가 윤 대표한테 가서 당신을 위해 말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이진은 이기태가 아직도 뻔뻔하게 행동하자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제가 알려드리죠. 윤 대표님의 새 프로젝트, 꿈도 꾸지 마세요. 제가 여기 있는 한 아버지가 그와 협력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이씨 가문의 인맥이 윤씨 가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안다.

이진만을 위해서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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