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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브레이크 고장

윤이건이 고용한 근로자들을 말할 것도 없고 마을 주민들도 윤이건을 자신들의 일원으로 여겼다. 만약 윤이건이 말했다면 그들은 분명 들을 것이다.

윤이건은 시장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자신의 조수를 마을로 보내 상황을 설명했다. 소문도의 행동에 불만이 많았던 근로자들과 주민들은 소문도가 시장님의 설득으로 윤이건과 함께 관광 개발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한발 물러섰다.

그들의 마음속에 윤이건은 그들의 은인과도 같았다.

이제 소문도가 윤이건과 협력한다면 소문도가 아무리 싫어도 윤이건에게 문제를 일으킬 만한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어르신과 이진이 중재에 나선 덕분에 사태가 곧 진정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모든 이들은 소문도의 진짜 면모를 알게 되었고 소문도가 이럴수록 윤이건에 대한 존경심만 깊어 졌다.

윤이건이 소문도에게 일을 맡길 때마다 사람들은 윤이건의 의견을 더 존중하곤 했다.

또한 시장의 명시적이고 암묵적인 충고에 소문도도 더 이상 윤이건과 충돌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계속 윤이건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사이, AMC의 새로운 시즌 보석 브랜드가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충분한 준비 덕분에 첫날부터 판매량이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이진은 이제야 한시름 덜어내고 오랜 휴가를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진은 성격상 가만히 있지는 못하는 사람이다.

또한 이진의 야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이건이 이진에게 마을에서 관광업을 시작할 의향을 내비치었을 때 그녀는 자신만의 산업 체인을 창출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 이진은 이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보석 신제품 발표회가 끝난 직후, 이진과 그녀의 친구 임만만은 마을로 향하는 차에 함께 올랐다.

가는 길 내내, 임만만은 새로운 제품을 마을에서 시험적으로 출시하는 것의 장단점을 열심히 분석했다.

이들이 이렇게 분주히 움직이는 원인은 윤이건의 리더십 덕분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을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기에 빨리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 했다.

다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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