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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3화

한편, 백신우는 이미 두 외국인을 해결했다. 나약한 경호원들도 두들겨 맞은 채 룸 화장실에 채워 넣고 문을 잠갔다. 그리고 룸 밖에 방해 금지 표지판을 걸었다. 그들이 너무 나약해 몸풀기도 부족하다. 하지만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아 빠르게 해결했다. 결국 지금은 해외가 아닌 성주에 있어 조심해야 했다. 백신우의 신분으로 겸손하게 있는 게 좋았다.

백신우는 클럽을 떠나자 구진의 전화를 받았다.

“다 해결했어. 마음 편하게 여자친구와 데이트해. 그들이 찾아가지 않을 거야.”

백신우는 지루한 듯 하품을 하며 말했다.

“여자 친구가 아니야, 헛소리하지 마!”

구진은 분명 기분이 좋지 않은 듯 징징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쯧, 내가 멍청한 줄 알아? 항상 차분하던 놈이 여자를 구했다고? 그 여자도 네 이름을 알고, 네 품에 안겼는데, 분명 무슨 사이야.”

백신우는 휘파람을 불었다.

“왜 인정하지 않아? 사랑에 빠지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네가 40세까지 모태솔로가 되고 싶어? 그럼 노총각이라 불러야지!”

“신우야, 부탁 하나만 들어줘.”

구진은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오늘 밤 문별을 괴롭힌 두 외국인을 알아봐 줘. 지금 절반밖에 해결해서, 며칠 뒤에도 문별을 노릴까 봐 두려워.”

“나도 그 생각이 들어서 조사했어. 사실 이 두 사람은 성주에서 큰 인물이 아니야. 외국 건설 회사의 고위층이야.”

“건설 회사?”

“그래, 네 여자친구가 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네.”

백신우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오늘 밤 돌아가서 아람과 수다나 떨어야겠어!”

“아람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면 오늘 밤의 사건을 한 마디도 말하지 마.”

구진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문별은 아람의 가장 친한 친구야. 네가 말하면 아람이 걱정돼서 잠도 잘 수 없을 거야.”

백신우는 깜짝 놀랐다.

“대박, 겹사돈이야!”

“꺼져, 끊을게!”

말을 마치자 구진은 전화를 끊었다.

백신우는 피식 웃더니 품에서 손바닥 크기의 노트북을 꺼냈다. 이 최첨단 하이테크는 고위 요원들에게 하나씩 있다. 국내에서 거의 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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