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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화

시곗바늘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티브이에선 막장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고 부모님 연령대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드라마였다.

마침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찾아가 따져 묻는 장면이 나왔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좋은 며느리가 아니라며, 며느리라면 응당 자기 아들을 하늘처럼 모셔야 한다는 둥 말하고 있었다.

듣기만 해도 숨 막히는 대사였다.

그 탓에 송유나는 머릿속에 생각해둔 말도 꺼내지 못하게 되었다.

그녀가 이번에 돌아온 것은 최숙이 해준 말로 인해 제대로 천천히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였다.

최숙의 말이 진짜든 거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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