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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9화

신의 아들이 죽었다.

그의 몸은 반으로 잘려서 땅에 떨어졌고 완전히 숨을 잃었다.

신의 아들은 창계에서 전설적인 존재였다.

그의 스승은 창계의 최고 권력자였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창계의 최고 권력자에게 양자로 입양되어 황금 열쇠를 입에 물고 자랐으며 동시에 개세검법도 수련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그는 죽지만 않는다면 무궁무진한 미래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죽었다,

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구 무인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오랫동안 이계의 억압을 받아온 강서준이 마침내 그들에게 복수를 하였다.

“강서준은 정말로 대단해.”

“강서준은 무적이다, 당신이 바로 지구인의 자존심이다.”

신의 아들이 전투에서 죽자 강서준을 비난하던 무인들은 모두 흥분하여 계속 소리를 질렀다.

저 멀리 황천과 다른 무인들이 있는 곳.

이들은 신의 아들이 결투에서 죽는 것을 보았고 안색은 매우 심각했다. 그들은 신의 아들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그들 또한 신의 아들을 물리치기는커녕 죽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황천은 침착했다.

“황천 군주님,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누군가 물었다.

황천은 담담한 얼굴로 답했다.

“이 기회에 강서준을 죽이고 지구와의 불화를 일으켜 지구를 단숨에 멸망시켜야지.”

황천은 말하는 동시 눈앞에 있는 폐허를 향해 한 걸음 내딛더니 수십 미터 높이의 공중에 서서 강서준을 내려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차갑게 물었다.

“강서준,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나요?”

황천은 지금 이때 나타나다니, 강서준은 전혀 예상 못 했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황천을 올려다보았다.

“무슨 뜻이죠?”

황천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 결투, 지금까지 당신은 무자비하게 신의 아들을 쳐 죽이고도 시체 하나 온전히 남기지 않았어요. 당신같이 자비심이 없는 사람을 남겨보았자 재앙일 뿐입니다. 오늘 제가 백성들을 위해 눈앞의 이 악마 같은 당신을 죽일 수밖에 없네요.”

황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말을 들은 지구 무인들은 분노했다.

백효생이 가장 먼저 나서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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