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35화

선부의 기령은 한때 홍익 황제를 따라다녔다.

그는 많을 걸 알고 있었다.

홍익황제 시절 때도 장옥은 전설 같은 존재였다.

기령은 이어서 말했다.

“제가 알기로는 장옥에게는 한때 주인이 있었는데, 그의 성은 천, 무덤의 수호자라고도 불렸습니다. 그자의 실력 또한 강했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천하제일 강자였습니다. 그러나 다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고 마찬가지로 천씨 가문도 사라졌습니다.”

“이 작은 천용 대륙에서 실제로 무덤 수호자의 후손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기령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한때 역사상 최고의 후손이 이렇게 몰락했으니 말이다.

강서준은 마음속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이 장옥과 현재의 천지 봉인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거죠? 왜 봉인이 풀리기 시작하자 장옥에서 천지의 기이한 환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기령이 설명했다.

“장옥은 수많은 권력자가 죽은 후 나타나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매장지의 무덤은 모두 천지가 묻은 것이고, 현재 지구의 봉인 역시 천지가 스스로 봉인한 것이니 당연히 연관성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말에 강서준은 의아해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은 마족과 관련이 있지 않나요?”

“그렇진 않아요.” 기령이 말했다.

“당시 마족이 지구에 나타난 것은 지구에 마족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마족은 그들이 지구를 거의 정복할 때쯤 다시 지구에서 철수하는 길을 선택했죠.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였는지 저도 잘 몰라요. 봉인은 마족이 아닌 천지가 봉인한 것이죠.”

“저는 단지 천지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자아 봉인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마족이 지구를 침략할 때 하마터면 지구가 붕괴할 뻔하였죠. 지구가 이번에 자아 봉인을 선택한 이유는 아마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겠죠.”

기령은 많은 비밀을 털어놓았다.

이전까지 강서준은 지구의 현재 봉인이 마족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천지가 자아 봉인한 것이라 그는 생각지도 못했다.

기령은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