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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0화

한 줄기의 빛이 번쩍이며 황천은 순식간에 강서준의 눈앞에 나타났다. 강서준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몸은 무서운 힘으로 날아가 멀리 떨어진 절벽에 부딪혔다.

쾅!

절벽은 그 충격으로 순식간에 무너졌고 강서준의 몸은 폐허 속으로 떨어졌다.

황천이 나서자, 현장은 순간 공포에 휩싸였다.

그는 초범 경지 제6단계에 도달해 입성에 한 발짝 다가선 강력한 존재였다.

또한 그의 영역은 신의 아들보다 훨씬 더 높았다.

그는 강서준보다 훨씬 강했다.

강서준은 반격할 능력도 없이 패배했다.

그는 폐허에 쓰러지고 힘겹게 일어나 피투성이가 된 채 바위에 앉아 성난 얼굴로 저 멀리에 있는 황천을 바라보았다.

“황천, 너 인간이 되기를 포기한 거야? 인간으로서 있어야 할 양심은 어디 갔어? 신의 아들과의 결투, 분명히 약속했잖아.”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천이 다시 나타났다.

그는 있는 힘껏 다리를 걷어찼다.

그는 강서준을 다시 한번 걷어찼다.

강서준의 등은 발길질에 의해 움푹 팼다. 만약 마법 연꽃이 그의 몸을 개조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순간 그는 죽었을 것이다.

그의 몸은 무자비하게 바위를 부수며 바닥에 박혔다.

“젠장.”

“젠장.”

“망할 황천, 믿을 수 없군.”

지구 무인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들은 강력한 실력을 지닌 황천을 맞서 싸울 수도 없었다. 심지어 백효생조차도 침울한 표정으로 강서준이 구타당하는 것을,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강서준을 나서고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은 황천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었다. 만약 황천이 그를 죽이려 한다면 반격할 여지도 전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백효생의 가슴은 불안으로 가득 찼다.

강천도 백효생 앞에 나타나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백효생 선배님, 제발 강서준을 구해 주세요.”

난서왕, 난이탄 등 다른 사람들도 백효생 앞에 와서 그에게 간청했다.

지구상에서 강서준을 제외한 가장 강한 사람은 백효생이었기 때문에 지금 강서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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