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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7화

“시간 대도의 비문?”

강서준은 얼어붙었다.

그는 이게 뭔지 몰랐다.

당황한 강서준의 얼굴을 본 소소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 당장 이해할 필요는 없고, 고개만 끄덕여 주면 내가 한 번 살펴볼 테니, 네가 손해 볼 건 전혀 없어.”

강서준은 소소가 파놓은 함정에 빠질지 두려웠지만 방금 한 말을 듣고는 안심하였다. 그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약속할게요.”

그러자 소소는 웃으며 말했다.

“나도 약속할게, 초 무적의 군대를 양성해 주겠다고.”

그러고는 번쩍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반면에 강서준은 순진하게 코를 비볐다.

“형님”

소요왕은 감탄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형님이 이 선부의 주인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선부만 있으면 몇 년 안에 무적의 군대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거야. 만약 종말이 오더라도 어려운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거야.”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요.”

소요왕은 기대하고 있었다.

그 후 강서준은 소요왕을 이끌고 한동안 선부을 돌아다녔다.

그러고는 전부를 떠났다.

남은 시간 동안 강서준은 일시적으로 남황 용 나라에 머물렀다.

반면 진예빈은 흑룡군에서 조직적이고도 질서에 잘 따르는 책임감 있는 병사들을 선발하기 시작했고, 곧 10만 대군이 선발되었다.

선부 문제는 절대적인 비밀이었고, 강서준은 선부 문제가 유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일단 유출되면 나쁜 의도를 가진 일부 사람들에게 쫓기거나 죽임을 당할 것이 분명했다.

만약을 대비해 그는 선택된 병사들에게 모두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비밀계약서를 제공하였다.

용 나라, 황궁.

뒷마당.

이혁은 돌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외쳤다.

“대장, 모두 비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흠.”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혁은 자리에 앉아 물었다.

“대장님, 10만 명을 뽑아서 정확히 뭘 하려는 건가요, 무슨 비밀 작전인가요?”

이혁은 강서준이 10만 명의 군대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아직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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