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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하지만 나는 그를 만난 적이 없는데."

강서준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야 모르지."

"어찌 됐든 일단 먹고 보자, 잠깐만... 사진 몇 장 찍어서 자랑 해야지." 김현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미미관은 음식이 올라오는 속도가 아주 빨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름다운 웨이터가 음식을 들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식의 종류는 아주 다양했고 입맛을 다시 게 될 정도로 향기로웠다.

음식은 룸 안의 모든 테이블을 꽉 채웠다, 음식이 다 올라온 후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소형 풀장에서 춤도 추기 시작했다.

그 여인이 너무 아름다워 김호와 김현은 음식을 쳐다볼 새도 없었다.

한 끼를 다 먹을 때까지 SA 일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다이아 룸의 음식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1/10 밖에 비우지 못했다.

"이런..." 다 먹고 난 후에야 가장 중요한 사실이 생각난 하연미는 이마를 탁 치면서 말했다. "미미관의 다이아 룸은 한 끼에 1억이라고 했는데."

"1억 갖고 되겠어요?" 강서준은 김현이 주문한 와인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 술만 해도 7천만 원은 되겠는데요, 네 병 정도 마셨으니 술값만 해도 1억이 되겠어요."

"뭐?" 이 말을 들은 김현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 내가 주문한 게 아니에요."

고이현은 룸에서 나오자마자 흑룡이 맡긴 일에 대해 발 빠르게 조사를 했다, 그는 가문의 핵심 멤버를 찾아가 흑룡이 용수가 될 때의 사진을 구해왔다.

강서준이 용수가 될 때의 사진은 기밀이었지만 고 씨 가문은 교토에서도 유명한 가문으로 사잔 한 장 구하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강서준의 사진을 보자마자 그는 흠칫하며 사무실에서 넘어질 뻔했다.

"흑, 흑룡이 김초현의 남편일 줄이야!"

그는 한 시도 쉬지 않고 부리나케 다이아 룸으로 달려갔다.

"똑똑똑."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오더니 고이현이 환하게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초현 님, 사장님, 여사님, 여러분 다 식사는 즐거우셨나요?"

SA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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