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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사기꾼이 된 이동혁

“군복을 입으면 다 도독부 사람입니까?”

“그럼 저도 지금 바로 형님과 형님 부하들에게 한 트럭씩 보내드릴 수 있어요!”

천우민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크게 웃었다.

천천히 눈물을 닦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식 형님, 형님 정말 완전 바보 아니에요? 다른 사람의 작은 수법 하나에 속아 이렇게 놀라 죽을 지경이라니.”

“형님,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바로 진씨 가문의 그 멍청한 사위라고요.”

“예? 그 사람이라고요?”

노무식은 놀라서 어쩔 줄 몰랐다.

“나한테 여기 그놈 사진도 있으니까, 형님 사람에게 확인해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

천우민은 휴대폰을 꺼내 몰래 찍은 동혁의 사진을 노무식에게 전송했다.

노무식은 즉시 장례식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

바로 답장이 왔다.

‘진짜 동일인물이잖아!’

“젠장, 내가 속았다니.”

노무식이 정말 무식하게 펄쩍 뛰었다.

천우민은 표정을 굳히고 다시 물었다.

“그런데도 형님은 지금 그놈에게 가서 무릎을 꿇으려고요?”

“무릎 꿇다니? 말도 안 되죠!”

“그 쓸모없는 놈에게 저 노무식을 무릎 꿇릴 자격이 있나요?”

‘이류 가문의 쓸모없는 사위에게 속았더라면, 하마터면 세간에 큰 웃음거리가 될 뻔했어.’

노무식은 화가 나서 즉시 부하에게 지시했다.

“가서 이동혁 그놈에게 한 시간 안에 내 앞으로 튀어와서 무릎 꿇으라고 다시 전해.”

“1초라도 넘으면 이 몸이 그놈의 온 가족을 죽여버리겠다고도 해.”

노무식의 살벌한 모습을 보고 천우민은 만족을 느끼며 떠났다.

그는 이다음 일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동혁, 그 쓸모없는 놈은 노무식 같은 사나운 놈의 손에 걸리면 뼈도 못 추릴 거야.’

‘틀림없이 아주 묵사발이 나겠군.’

‘불쌍한 놈.’

병원.

병실 문이 갑자기 사람의 발길에 걷어차여 열렸다.

한 사람이 걸어 들어와 물었다.

“누가 이동혁이야?”

“무슨 일인가요?”

동혁이 조용히 물었다.

“네가 이동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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