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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미인이 아릅답다.’

‘강산이 그림 같다.’

임건우는 얼른 눈을 감고 예의에 어긋나는 잡생각을 떨쳐냈다.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1분 후, 일곱 침이 모두 꽂혔고, 진기뢰침의 지속 효과는 7초 정도였다.

7초가 지나자 임건우가 말했다. "홍미 누나, 다 됐어요, 어때요?"

양홍미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놀라워했다.

"너무 좋아요, 이제 머리가 하나도 안 아픈 것 같아요. 전에 관자놀이 쪽이 시큰거려 죽을 뻔했는데, 임 동생, 정말 대단한에요? 앞으로 누나한테 무슨 문제가 생기면 동생만 찾아와야겠어요, 하하"

몇 분도 안 지난 사이에 호칭이 임 선생에서 임 동생으로 변했고, 호칭은 점점 낮아졌지만 더욱 친밀해져 갔다.

"아저씨, 저도 좀 눌러주세요, 저도 자주 머리가 아파요."

아주 어린 티가 나는 주지민은 고개를 치켜들고는 임건우를 보며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너도 머리가 아파?"

"네!" 주지민이 작은 얼굴을 두 손으로 만지며 말했다.

"엄마가 저 피아노 치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머리가 아파요."

"하하…."

주 씨 세 식구가 서류봉투를 두고, 떠날 때 양홍미는 임건우의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갔다.

이청하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양홍미씨 도대체 무슨 문제예요? 건우 씨가 그녀에게 써준 수법은 귀문십삼침과 또 다른데, 어떤 걸 한 거죠?"

임건우는 “말해줘도 몰라요”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 치사하네요!"

미녀 의사가 입을 삐죽 내밀고 화를 내는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었다.

임건우는 그녀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귀문십삼침을 배우면 다시 저에게 물어보세요, 가르쳐 드릴 게요."

“약속해요. 손 걸고.”

그녀가 작은 손가락을 내밀었다.

임건우가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손가락도 걸자고요? 좋아요, 걸어요!”

손가락을 걸고는 임건우가 서류 봉투를 열었는데 카드 두 장이 보였는데 하나는 은행 카드였고, 또 다른 한 장은 검은색으로 비교적 두껍고, 위에는 '태운 별장'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청하가 놀라 말했다.

"이건 태운 별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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