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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장호민은 곧장 임찬혁의 앞으로 걸어가서 매우 겸손하게 말했다. "임 선생님의 개업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술 한잔 얻어마시려고 왔습니다!"

"시수께서 오시다니 영광입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죠!"

장호민의 등장에 임찬혁은 다소 놀랐다. 상대방의 신분이 특수하기 때문에 이치대로 사업하는 사람들 사이의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그는 이 일을 마음속에 새겨뒀다.

장호민이 멜튼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들은 갑자기 수군거렸다.

그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귀신이라도 본 것 처럼 계속 눈을 비볐다.

장호민은 경주의 하늘이라고 해도 되는 인물이었다.

4대 명문가라도 장호민 앞에서는 공손해야 했다. 왜냐하면 일반인은 정치인과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4대 명문가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장호민 앞에서 방자하게 굴지 못했다.

4대 명문가에게 압도 당할 줄 알았던 임찬혁에게 반전이 찾아왔다.

임찬혁은 상업 인맥만으로도 이미 4대 명문가들을 이겼으나 지금은 시수도 그의 연회에 참석했다.

이것은 임찬혁이 정치계와도 관계가 있다는 걸 설명했다.

이제 더 이상 임찬혁을 경시하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방금 전까지 임찬혁에게 불손한 말을 한 사람들은 지금 모두 후회와 두려움을 느꼈다.

만약 임찬혁이 그들을 찾아 끝까지 간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송시후의 표정은 완전히 썩어있었다.

그는 심지어 쌍욕까지 하고 싶었다.

장호민이 임찬혁 라인에 선 다는 건 부정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장호민의 신분으로 장사치들의 일에 끼는게 합리하단 말인가?

모든 사람이 그의 편이라고 해도 장호민이 임찬혁의 편에 서기만 하면 그는 이길수 없었다.

그러나 장호민이 하필 왔고, 게다가 이렇게 화려하게 등장했으니 대외적으로 자신은 임찬혁의 편이라는 걸 알리는 것과 다를게 없었다.

그는 임찬혁이 예전에 장호민을 도와줬으며 심지어 이틀전에는 현화영 군신의 병까지 치료해줬음을 몰랐다.

임찬혁은 큰 공을 세웠다.

그렇기에 장호민은 당연히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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