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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임찬혁의 대답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각, 15분?

이게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 만병통치약이라고 해도 효과가 이렇게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유효진, 너의 안목, 정말 존경스럽기 그지 없네. 어떻게 이런 부실한 사람을 부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어? 그러니까 너희 회사가 망하지, 그렇지 않으면 누가 망하겠어?”

송시후는 껄껄 웃으며 긴장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임찬혁이 분명 허풍을 떨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미용 제품도 15분 안에 효과를 볼 수 없다.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임찬혁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눈길을 돌려 물었다.

“누가 먼저 와서 테스트해 보겠습니까? 먼저 오신 분은 우리와 협력할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너희들도 망할 판에 협력 우선권이 그렇게 중요할까?”

송시후는 마치 개그 프로를 보는 것처럼 얼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다들 테스트하지 마세요. 이 약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다가 혹시라도 죽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아마 절대 책임지려하지 않을걸요?”

가뜩이나 망설이는 사람들은 송시후의 말에 더더욱 섣불리 시도하려 하지 않았다.

“밖에 나가 테스트 할 사람을 모셔오세요.”

임찬혁이 고개를 돌려 현장 직원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밖으로 나갔다가 곧바로 몇 명의 할머니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직원들은 임찬혁의 요구에 따라 나이가 많고 얼굴에 주름이 많은 할머니를 데리고 왔고 그중에는 거지도 한 명도 있었다.

평소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한 그들의 얼굴 피부는 나무껍질처럼 추하기 그지없었다.

테스트할 사람들이 오자마자 직원들은 그들에게 회춘단을 하나씩 먹였고 장내 모든 사람의 시선이 전부 그들에게 집중되었다.

3분!

5분!

10분!

“벌써 15분이나 지났는데 왜 아무런 변화가 없어?”

정확히 15분이 되자 송시후는 기다리지 못하고 임찬혁을 향해 외쳤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테스터로 서 있던 그 거지 얼굴의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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