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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그들은 모두 비할 데 없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무영화만 빼고

왜냐하면 임찬혁이 수련을 끝마쳤을 때, 그는 이미 상대방이 무도왕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바로 이러하기 때문에, 그는 더욱 결심을 굳히고 임찬혁과 한패가 되려 했다.

"용린을 두려워하는 건 너희들이지 내가 아니야. 감히 나의 가족을 해치면 누구든지 대가를 치러야 해!"

"너희들은 거듭해서 나의 마지노선에 도전했지. 지금 유용한 단서를 꺼낼 수 없다면 그대로 죽어."

임찬혁은 허공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눈에는 짙은 살기가 어려있었다.

이 사람들은 죄가 많으니 남겨두면 계속 해로운 일만 하리라.

"파벌 수장님, 빨리 죽여요!" 송해산은 놀라서 정신이 없어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들도 벌벌 떨면서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다.

"당신이 그를 죽일 수만 있다면, 어떤 요구를 하든,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온철웅 등도 얼른 구걸했다.

그들 세 사람도 비록 종사이지만, 이전에 손을 잡아도 모두 임찬혁의 적수가 아니었다. 지금, 상대방의 무공이 크게 발전한 이상 그들은 더욱 저항할 용기가 없었다.

그들은 무영화에게 모든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퍽퍽퍽!

갑자기 일련의 비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무영화 곁에 있던 대여섯 명의 호위들이 모두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피를 토하고 쓰러져 죽었다!

곧이어 무영화는 벌떡 일어나 임찬혁 앞에 가서 그를 향해 포권을 했다.

"이 무영화, 임 선생님을 뵙습니다!"

그는 몸을 90도로 굽혀 절했다. 표정과 말투는 지극히 공손했으며 심지어 약간의 두려움도 섞여 있었다.

송시후 등은 이 장면을 보고 벼락을 맞은 것처럼 놀라 정신이 나갔다.

'어떻게 된 거야?'

'무영화는 임찬혁을 죽이러 온 거 아니었어?'

'왜 우리들의 호위병들을 죽이고 임찬혁을 이렇게 공손하게 대하는 거야?'

"파벌 수장님, 사람을 잘못 때렸습니다!"

"우리의 적은 임찬혁입니다!"

송해산은 아직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얼른 말을 했다.

"멍청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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