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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모든 재산을 내놓을게. 그러니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

온철웅도 연이어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됐든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게 나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만약 임찬혁이 죽이려고 마음 먹는다면 그들은 정말 끝장이다.

"재해는 피할 수 있어도 지은 죄는 피할 수 없는 법이지."

"우리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순간부터 대가를 치를 준비를 했어야지."

"그리고 어차피 너희를 죽여도 너희들의 모든 게 내 손에 들어와."

임찬혁은 싸늘한 눈빛으로 손을 들고 명령했다.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

"명을 받들겠습니다!" 임찬혁이 명령을 내리는 순간 무영화가 움직였다!

그는 곧바로 송해산 등을 향해 달려갔다.

푹.

송해산, 온철웅, 조나해 세 사람은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막아내려고 했지만 얼굴을 드러내자마자 목이 비틀어졌다.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온 뒤 그들은 곧바로 땅에 쓰러졌다.

조천우, 송시후와 온세리 등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매우 무서웠지만 막아낼 힘이 없었기에 사신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푸슉.

무영화는 주먹을 날려 송시후의 심장을 으스러뜨렸고 곧이어 조천우와 온세리의 머리를 밟아 깨뜨렸다!

이 사람들의 목숨을 거둔 뒤 그는 또 500여 명의 호위병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비명이 끊이지 않았고, 머리가 굴러다녔으며 많은 피가 모여 강처럼 흘렀다...

무영화가 공격을 멈췄을 때 정원에는 그와 임찬혁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송씨 가문, 조씨 가문, 온씨 가문, 경주를 십여 년 동안 좌지우지 해오던 세 명문가가 이렇게 사라졌다.

...

"임 선생님, 이 세 가문이 이미 사라졌으니 그들이 남긴 산업은 제가 함께 통합한 후에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경주의 최고 명문가들은 현금만 해도 2000억이 넘으며 그들 명의의 자산은 더욱 부지기수였다. 지금은 모두 주인 없는 물건이 되었으니 당연히 낭비해서는 안 되었다.

임찬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런 일들은 비밀리에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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