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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성재흥은 경멸에 차서 말했다.

“네 실력이 부족해서 그 자식을 두려워하는 거지!”

“네, 네...”

조재찬은 성규영과 성재흥에게 혼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거실에 들어선 뒤 조재찬은 서둘러 사람을 시켜 차를 따르게 했다.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그 자식 지금 한씨 일가에 있다고 합니다.”

성수민이 말했다.

“오늘 저녁 식사한 뒤에 한씨 일가로 가서 그 자식을 내놓으라고 하는 게 좋겠어요. 한씨 일가가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면 한씨 일가까지 처리해 버리는 거예요.”

“좋아.”

성규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

이때 진서준은 성씨 일가의 두 대성 종사가 도착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진서준이 강력하게 요청한 탓에 강은우는 진서준을 조씨 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내려준 뒤 허사연을 데리고 한씨 일가로 돌아갔다.

허사연은 한씨 일가로 돌아가서 도와줄 사람을 찾을 생각이었다. 진서준 혼자 조씨 일가를 상대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진서준은 차에서 내린 뒤 천천히 조씨 일가 별장으로 향했다.

그가 거의 도착할 때쯤에 뒤에서 갑자기 차 경적이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보니 승용차 한 대가 그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어제 그에게 혼쭐났었던 진승철이었다.

그런데 차 안에는 진승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황경두와 다른 중년 남성 한 명이 있었다.

“죽여요!”

황경두는 진서준이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자 그가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하는 줄로 알았다.

진승철은 일그러진 얼굴로 악랄하게 웃었다.

“이 자식, 오늘 나 진승철을 건드린 대가가 뭔지 가르쳐주겠어!”

진승철은 액셀을 힘껏 밟았고 운전 속도는 160km/h에 달했다.

빠르게 달려오는 차를 마주한 진서준은 피하기는커녕 두 손을 뻗어 차를 막을 생각이었다.

맨손으로 차를 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번에는 체내의 영기를 빌려서 막은 것이었고 이번에는 육체로 차를 막을 생각이었다.

그는 자기 몸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쿵!

차와 사람이 부딪혔다.

진서준은 두 손으로 차 머리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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