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721 - 챕터 1730
1839 챕터
제1721화
남두식은 웃음 짓고는 따로 있는 십이지신의 영패를 꺼내 내공이 8급 또는 9급 존자로 된 12명의 제자에게 나누어 주었다.“이 영패 세트는 너희들이 잘 보관해야 해. 한 사람당 100명씩 대오를 거느리게 될 거야. 들어가면 모두 흩어질 테니 자신의 팀원들을 기억하고 서로 도우며 그 검은 탑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야 해. 물론 이 임무는 주로 이태호 장로에 의존해야 해.”남두식은 그들에게 영패를 나누어 주고 또 말했다.그 제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태호 쪽을 바라보았다.이태호 쪽에는 12개의 영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태호 외에도 11명의 8급 또는 9급 존자 내공에 도달한 강자들이 있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이전에 무유 비경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며 이러한 기세를 갖추는 것은 아마도 일류 종문만이 간신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범용 등은 이태호와 같은 팀이다.“심혼반은 너의 손에 있어. 그들이 작은 검은 탑을 찾는 것은 운에 달려 있을지 모르지만 너는 찾는 범위를 훨씬 더 넓혀야 해.”남두식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엄숙하게 말했다.“그러니까 이 주요 임무는 너에게 달려 있어. 네가 비경에 들어간 후, 하급 영초를 보더라도 시간 낭비니까 따지 않아도 돼. 영초를 따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 너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가장 넓은 지역을 찾아 검은 탑을 찾는 것이야. 이 일은 우리가 앞으로 그곳에 갈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와 관련이 있어. 그곳으로 가서 존황내공으로 돌파할만 수 있다면 창명종쯤이야 우리한테는 모두 개미와 같은 존재가 되지.”이태호도 물론 심각성을 알고 있기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사숙님, 걱정 마세요. 최선을 다할 거에요.”남두식은 웃으며 말했다.“자네는 이미 9급 존자가 되었어. 들어가서 몸속의 에너지를 잘 사용해 봐. 그때 가면 비경 안에서 너는 분명 무적의 존재가 될 거야. 적어도 너는 안전해져. 힘내!”이때 이태호가 손바닥을 펼치더니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 남두식에게 건네주었다“사숙님,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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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화
이태호는 살짝 웃으며 장희연을 향해 공수했다.“장희연 씨, 별말씀을요. 그쪽 팀의 전체 실력이 우리 쪽보다 훨씬 강하더군요. 더군다나 우리 둘 내공 실력이 똑같으니 안에서 서로를 잘 돌봅시다.”장희연는 호호 웃으며 말했다.“이태호 장로는 참 겸손하시네요. 우리 내공이 똑같다고 해도 이태호 장로의 전투력은 저보다 훨씬 더 높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이태호 장로가 연단사이기에 안에서도 금방 일급 존왕 내공으로 돌파할 수 있으실 거라 믿어요 ”이태호는 앞에 있는 계집애가 이렇게 말을 이쁘게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태호는 웃으며 답했다.“걱정 마세요, 우리 종문의 제자들 모두 안에서 서로 잘 돌볼 거예요. 우리같이 힘을 합쳐요.”곧 장희연은 비검 한 자루를 꺼내어 크게 만든 후 그의 대오를 이끌고 날아올랐다. 그리고 이태호도 비검 한 자루를 꺼내 자신의 1200명을 대오를 거느리고 바로 뛰어올라 먼 곳으로 날아갔다.“장희연 씨, 저는 무유 비경에 처음 가봐요. 당신들은 들어가 본 적이 없지만 위치를 알고 있을 것이니 저희는 당신들을 따라 가면 되겠네요.”이태호는 웃었다. 그는 아직도 그 무유 비경이 도대체 어느 방향에 있는지 모른다.장희연은 이를 듣고 나서 깔깔 웃었다.“이태호 장로는 매일 연단하시느라 바빠서, 이런 일들에 대해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 아주 간단해요.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대로 날면 돼요. 시간도 아직 일러요. 칠팔일 남은걸요. 우리의 현재 속도에 따르면 약 나흘이면 도달할 수 있어요. 우리의 시간은 아주 충분해요.”여기까지 말하고 장희연 잠시 있다가 다시 공손하게 말했다.“하지만 만약을 위해 모두 며칠 동안 길에서 고생하셨지만 그때 되면 산을 찾아 산 위에서 주숙해야 해요.”백지연은 이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왜요? 우리가 그 정도의 숙박비는 있잖아요? 우리 사람들이 너무 많아 늦은 밤에 어느 도시 호텔에 들어가면 그렇게 많은 방이 없을까 봐요?”장희연은 그제야 웃으며 설명했다.“그동안의 경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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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3장
장희연 인내심이 많은 편이었다. 내공 높은 제자들이든 낮은 제자들이든 그들의 눈에는 이태호가 제일의 장로였다. 이태호와 같은 연단사 덕분에 많은 제자들이 복 받았기 때문이다.장희연은 그제야 말했다.“저도 무우 비경에 처음 들어왔지만 전에 가 본 사형, 사제들에게 물어봤어요. 비경 안에는 4급 영초 말고도 5급, 물론 6급도 있대요. 하지만 아주 드물고 만나기 어렵대요.””6급도 있다니!”이태호는 이를 듣고 숨을 한 번 들이마셨다. 의외였기 때문이다.장희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런데 안에 있는 영수들도 많다고 들었으니까 여러분도 안에서 조심하셔야 해요. 자신의 내공에 따라다녀야 해요. 내공이 낮은 제자라면 숲속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세요.”장희연은 비경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고 이태호와 범용 등은 모두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이때 남두식도 먼 곳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돌아가지 않았다.대장로는 남두식을 바라보더니 그제야 말했다.“종주님, 그들은 이미 떠난 지 오래되었어요. 그들은 틀림없이 안전하게 돌아올 거예요. 우리 돌아갑시다.”남두식은 그제야 말했다.“검은 탑을 가져오길 바라야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몇 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나장로 역시 웃으며 말했다.“이 자식, 떠날 때조차도 일부 단약을 주다니. 연단 속도가 대단하네요.”대장로 역시 말했다."그래, 이 단약들을 차라리 남겨두어 혼자 쓰거나 다른 제자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지. 그들도 따라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사용하면 얼마나 좋아요?”남두식은 웃으며 말했다.“그에게도 단약이 더 있을지 모르는 일이죠”그렇게 말하고 남두식도 그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서 대충 훑어보았다.한번 흘겨보더니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번에는 오십여 개뿐이구나.”“아니다!”말을 마친 남두식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이내 얼굴에 감격스러운 표정이 나타났다.“왜요? 종주님? 매우 흥분한 표정이네요!”대장로는 눈치채고 즉시 남두식에게 물었다.남두식은 그제야 도자기 병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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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화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맘속으로 더없이 감격스러웠다.“9급 존자 후기와 9급 존자 절정 내공인 사람들은 한 알이면 충분할 것이고 전기와 중기 내공은 두 알 정도면 충분하겠네.”대장로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맞아요. 우리는 일류 종문이지만 고급 일류 종문과 비교했을 때 정말 큰 차이가 있어요. 우리 몇 명의 내공이 상대방의 최고 강자보다 못한 것을 제외하면 존왕 내공의 강자는 수량상으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요. 이태호 장로도 고급 4급 연단사로 돌파한 후 우리 종문은 더 많은 일급 존왕이 나타났어요. 이렇게 되면 다른 고급 일류 종문보다 못하지만 그 차이는 훨씬 줄어들 거예요.”남두식은 또 감탄하며 말했다.“이태호 이 녀석, 정말 뜻밖이야. 연단에 대한 타고난 재능이 정말 놀라워.”그는 잠시 말을 멈추다가 또 말했다.“하지만 우리 종문에 고급 4급 연단사가 있는 것을 대외적으로 아직 말하지 말아야 해. 특히 지금 이태호가 밖에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종문의 사람들이 그가 고급 4급 연단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를 질투하는 종문들이 그에게 손을 쓸까 봐 두려워. 그를 죽인다면 우리 종문의 손실이 너무 커.”몇몇 장로들도 이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필경 고급 4급 연단사는 많은 일류 종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이다.“하하, 이태호 장로는 여느 종문의 고급 4급 연단사 보다 훨씬 대단해요.”대장로도 생각하다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첫째는 이태호가 젊기 때문에 앞으로 하급 5급 연단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둘째는 연단의 속도가 한 사람, 두 사람 심지어 세 사람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 연단 성공 확률도 반드시 남들보다 높을 거예요.”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참을 생각한 후 대장로를 향해 말했다.“이 단약들을 당신에게 줄 테니 이 단약들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자들을 찾아보게. 단약 하나로 일급 존왕을 돌파할 수 있는 제자들을 찾아낸 다음 폐관하여 내공을 돌파하게 안배하되 돌파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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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남유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의 눈빛에는 여전히 슬픔이 가득했다“네, 지우고 싶어요. 몰래 지우고 싶어요. 태호 오빠는 제가 첫번째가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내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을 거에요. 제가 아이를 낳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거에요.”여기까지 말하고 그녀는 간절한 표정으로 남두식을 바라보았다“하지만, 저는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뱃속에 아기는 살아 있는 생명이에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어요.아빠, 저 좀 도와주세요. 우리 몰래 지워요. 태호 오빠가 돌아오면,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해요.”“하하, 임신했어, 임신했네!”남두식은 그 말을 듣고 나서 하하 웃으며 실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기뻐하는 눈치였다.“내가 이렇게 빨리 외할아버지가 될 줄은 몰랐어.”남유하는 어이가 없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설마 제가 아이를 낳기를 원하세요?”남두식은 답했다.“유하야, 아이를 안 지워서 참 다행이야. 안심해, 이태호 그는 분명히 개의치 않을 거야. 네가 임신한 걸 알면 오히려 더 기뻐할지도 몰라.”남유하는 더 이상 어이가 없어 아버지를 향해 되물었다.“아버지, 괜찮으세요? 이런 일을 누가 기뻐한다고 그러세요? 농담하지 마세요. 이런 일은 대부분 남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걸요. 게다가 누가 남의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겠어요?”남두식은 그녀를 바라보며 눈빛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유하야, 넌 태호를 정말 사랑해? 그에게 시집가서 그의 여자가 되고 싶어?”남두식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남유하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요 며칠 태하 오빠를 못 봐서 더 마음이 아프지만 감히 그를 만나러 가지 못하겠어요. 이런 일을 어떻게 그에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남두식은 또 웃었다.“하하, 이렇게 된 이상 숨길 것도 없고 진실을 말할 때도 됐어.”“진실, 무슨 진실?”남유하는 멍해 있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는 말인가?남두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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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6화
임하늘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믿지 못하겠는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딸아, 내가 너한테 어떻게 이런 거짓말을 하겠어? 다 사실이야. 네 배 속에 있는 아이 태호 오빠 거 맞아. 그 남자가 바로 태호 오빠라고.”임석준은 잠깐 멈칫하더니 이어서 말했다.“그저 그런 상황에서 사실대로 말해주기 그래서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이해해 줘. 이렇게 된 마당에 내가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임하늘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그래요? 정말 생각도 못 했네요. 태호 오빠가 아이 아빠라니. 이제야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임하늘은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다시 걱정되는지 미간을 찌푸렸다.“뒤늦게야 저한테 고백하고 잘해줬던 거, 혹시 저한테 미안해서, 저한테 책임지려고 잘해줬던 거 아니에요? 저를 정말 좋아하는 건진 모르겠네요.”임석준이 박장대소했다.“하하, 딸아. 걱정하지 마. 이 부분은 내가 이미 너 대신 물어봤어. 너를 좋아하는 거 맞아. 그냥 책임지려고 잘해줬던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알았어?”임하늘은 그제야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다행이네요. 아이를 유산시키지 않았기 다행이에요. 아니면 태호 오빠가 화냈을지도 몰라요.”임석준이 대뜸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럼. 엄청나게 화냈겠지. 그래도 네가 착해서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 거야.”임하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또 호기심에 물었다.“그런데 아빠, 그날 저녁 왜 저만 수련 레벨이 업그레이드되고 오빠는 업그레이드 안 된 거예요?”임석준이 피식 웃더니 그제야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임하늘은 자초지종을 듣고 더욱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그 자식이 영기를 모을 줄은 몰랐네. 하긴, 모으지 않았다면 그 비밀의 경지에도 진입하지 못했겠지. 그랬다면 블랙 타워 찾는 일은 다른 사람한테 맡겨야겠지.”임석준이 피식 웃었다.“그리고 갑자기 너무 많이 업그레이드되면 그날 네가 만난 남자가 걔라는 걸 눈치챌까 봐 그랬겠지. 그러면 숨기고 싶어도 못 숨기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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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날이 어두워지고, 이태호는 장지연에게 24알의 4품 고급 단약을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1품 존왕의 레벨에 달할 수 있는 제자들에게 나눠줘 비밀의 경지에 도착했을 때 이 단약을 제련하여 수련 레벨을 업그레이드시키라고 했다.단약을 받은 제자들은 하나같이 흥분된 모습이었다.이태호가 1품 존왕 레벨에 달할 수 있는 제자들을 불러 모으자 족히 20명은 되었다. 그렇게 그 20명에게 단약 한 알씩 건네주었다.“저 자식은 벌써 4품 고급 연단사가 되었네.”이태호가 자리에 앉자 백유라가 말했다.그러자 이태호가 피식 웃었다.“내가 줬던 단약들을 잘 챙겼지? 비밀의 경지에 도착했을 때 어느정도 안정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시기에 수련 레벨을 좀 올려봐. 그게 더 보수적일 거야. 너희들은 아직 레벨이 높지 않으니까.”신수민이 웃었다.“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조심할게.”“사부님이 너희들을 정말 사랑하는지 봐봐. 얼마나 걱정해 주는데. 맨날 조심하라고 하잖아.”이때 옆에 있던 송혜은이 내심 부러워하면서 웃었다.“사부님이 너는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네? 너도 단약 몇 알 받았잖아!”백혜은이 째려보자 송혜은은 멋쩍기만 했다.하루가 지난 다음 날, 이태호 등은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낮에는 부지런히 이동하고 저녁에는 안전한 곳에서 하룻밤 자야 했다.다음날, 눈앞에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이었다.“여기 너무 뻥 뚫린 거 아니에요?”백유라가 마른 잔디를 보면서 감탄했다.장지연도 웃었다.“이 황량한 초원을 왔으면 거의 다 왔다는 거야. 반날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여긴 왜 이렇게 황량한지 모르겠네.”말 그대로 이태호 등은 반 시간 뒤에 커다란 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산꼭대기에는 검은 구름이 뒤덮여 가끔 번개도 치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와. 저긴 왜 저래? 여긴 화창한 날씨인데 저긴 먹구름이 뒤덮여 번개까지 치잖아. 너무 무서워.”송혜은이 놀라면서 말했다.“하하. 저곳이 바로 무탈의 경지라고 해. 이 세상에는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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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8화
백유라가 문득 깨우치게 되었다.“보세요, 저기 사람들 있어요!”이때 한 제자가 왼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그러자 장지연이 웃으면서 말했다.“다른 종문의 제자겠지. 저 사람들한테도 패쪽이 있을 거야. 열쇠라고도 볼 수 있지. 십이지신 패쪽이 바로 열쇠와 다름없거든.”황예슬이라는 제자가 웃으면서 말했다.“헤헤. 예전에는 우리한테 열쇠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두 개나 있네. 이번에 우리 종문에서 비밀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많아서 정말 다행이야.”“하하. 그러게!”다른 사람들도 웃으면서 내심 기대했다.매번 진입하는 제자는 전에 한 번도 진입해 보지 못했던 제자여야 했다. 이번에 천마종에서 비밀의 경지에 진입할 수 있는 사람이 2,400명이나 된다지만 그중 지존 급 레벨에 도달한 사람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고 대부분은 무황급 수련 레벨이었다. 하지만 기본기가 단단한 일류 종문이라 아무리 무황급 레벨인 제자라고 해도 전부 다 6, 7품 무황급 제자들이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태호 등은 커다란 산밑에 도착하게 되었다.이곳에는 두 팀의 말 부대가 이미 한쪽에서 휴식하고 있었다.“어머, 대단한데? 말 부대가 한 번에 두 팀씩이나 오고?”한 녀석이 비꼬듯이 말했다.그 옆에 있던 여인도 말했다.“아니야. 말 부대가 아니라 천마종의 사람들이야. 설마 열쇠를 두 개나 가지고 있나?”녀석은 입꼬리를 파르르 떨고 말았다.“천마종에서 열쇠를 두 개씩이나 가지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네.”“그러게. 예전에는 하나밖에 없더니. 이번에는 두 개씩이나 가지고 있고. 정말 부러워.”붉은 치마를 입고있는 여인이 웃으면서 말했다.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백유라 등을 쳐다보았다.“천마종에 미인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네.”이에 다른 한 녀석이 웃으면서 물었다.“왜요? 선배,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전석렬이 웃었다.“무슨 생각을 하고 있긴. 지금 이 상황을 봤을 땐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하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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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9화
장지연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백지유와 이태호 등에게 말했다.“상대방은 일류 종문인 호우종의 사람들이야. 요 몇 년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 창명종도 따라갈 정도야.”장지연은 잠깐 멈칫하더니 계속해서 말했다.“저 전석렬이라는 사람은 고작 21살에 호우종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이야. 이 나이에 이런 수련 레벨을 가지고 있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긴 하지. 저 사람보다 수련 레벨이 높은 사람이 있긴 해도 저기 들어가지도 못해.”백지유가 듣고 감탄했다.“글쎄 건방지다 했어요. 21살에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자랑스럽긴 하죠. 7, 8품 존왕급 레벨이 되는 건 하루아침의 일이겠네요.”장지연이 고개를 끄덕였다.“천재적인 면도 있고 전투력도 대단하다고 들었어. 전에 존왕급 수련 레벨을 가진 분이 저 사람한테 죽임을 당했다고 들었어. 그 정도로 전투력이 대단한 사람이야.”이때 장지연 옆에 있던 한 여제자가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선배 전투력도 좋잖아요. 저희들 중에서도 보기 드문 천재 아니에요? 선배는 저 사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장지연이 잠깐 침묵을 지키더니 고개를 흔들었다.“비록 내 실력이 1품 존왕급 레벨과 비슷하다지만 1품 존왕급 실력자를 죽이기엔 멀었어. 너희도 알다시피 9품 지존급 레벨과 1품 존왕급 레벨은 비슷해 보이겠지만 그래도 하늘과 땅 차이야. 1품 존왕급 실력자를 죽이려면 힘들지. 그리고 내가 1품 존왕급 레벨이라고 해도 전투력이 약한 2품 존왕급 실력자를 죽일 순 있어도 1품 존왕급 실력자를 죽이기엔 힘들어.”“아... 선배도 저 사람과 상대가 안 된다면 저희 중에서는 이길 자가 없겠네요.”그 여제자는 잠깐 생각하더니 역시나 천마종에서 천재라고 불리고 있는 지서우를 보면서 물었다.“지 선배는요? 저 전석렬이라는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지서우가 잠깐 고민하더니 결국엔 고개를 흔들었다.“내가 지연이랑 함께 붙으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진 몰라도 혼자서는 안 돼.”백유라도 느끼는 바가 있는지 말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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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화
단약에 의지하여 수련 레벨을 올린 사람들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들은 전투 경험이 부족해 쉽게 죽임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또 다른 두 종문의 사람들도 도착했다. 장지연은 이태호 등에게 이들이 이류 종문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도착하고부터 무엇이 두려운지 인파를 피해 다녔다.“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거 아니야?”이태호가 피식 웃고 말았다.“하하, 그럼요. 이류 종문이라 실력이 부족하긴 하니까요. 이곳에 도착하긴 했지만 열쇠를 빼앗길까 봐 경계하고 있는 거잖아요.”장지연이 웃으면서 말했다.“이제 3일 뒤면 비밀의 경지가 열리겠네요. 저희는 이곳에서 조용히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하지만 두 날이 지나도 다른 종문의 사람들은 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백유라는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장지연에게 물었다.“선배, 내일이면 비밀의 경지가 열릴 텐데 왜 두 날 동안 오는 사람이 없어요?”장지연이 웃었다.“아마도 이 근처에 몸을 숨겼다가 비밀의 경지가 열리면 오려나 보지. 어떤 종문의 제자들은 실력이 부족해서 경계심이 많아. 무슨 사고라도 날까 봐 비밀의 경지가 열리면 오기도 해. 그러면 열쇠가 뺏길 일도 없으니까. 전에 그랬던 적이 많아.”“정말요? 여기까지 왔는데 뺏겨요? 정말 날강도나 다름없네요.”백유라가 이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바로 이때, 다른 남제자가 말했다.“가끔은 그 날강도가 일류 종문의 제자일 수도 있지. 열쇠가 없으니까 실력이 부족한 종문에서 빼앗으려고 하겠지.”“창명종 사람들도 아직 안 왔는데 그들도 두려워서 나타나지 않는 건 아니겠죠?”백지유가 잠깐 생각하더니 웃으면서 말했다.“하하, 그럴 필요는 없지. 무황급 레벨도 얼마 없을 정도로 실력이 막강한 존재라 열쇠를 빼앗길 일도 없어. 어느 종문의 종주나 장로가 염치없이 빼앗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이 없어. 그러면 종문 간의 큰 전쟁이 벌어질 테니까.”“심지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다른 종문에서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힘을 합쳐 상대방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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