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27화

날이 어두워지고, 이태호는 장지연에게 24알의 4품 고급 단약을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1품 존왕의 레벨에 달할 수 있는 제자들에게 나눠줘 비밀의 경지에 도착했을 때 이 단약을 제련하여 수련 레벨을 업그레이드시키라고 했다.

단약을 받은 제자들은 하나같이 흥분된 모습이었다.

이태호가 1품 존왕 레벨에 달할 수 있는 제자들을 불러 모으자 족히 20명은 되었다. 그렇게 그 20명에게 단약 한 알씩 건네주었다.

“저 자식은 벌써 4품 고급 연단사가 되었네.”

이태호가 자리에 앉자 백유라가 말했다.

그러자 이태호가 피식 웃었다.

“내가 줬던 단약들을 잘 챙겼지? 비밀의 경지에 도착했을 때 어느정도 안정되었다 싶으면 적당한 시기에 수련 레벨을 좀 올려봐. 그게 더 보수적일 거야. 너희들은 아직 레벨이 높지 않으니까.”

신수민이 웃었다.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조심할게.”

“사부님이 너희들을 정말 사랑하는지 봐봐. 얼마나 걱정해 주는데. 맨날 조심하라고 하잖아.”

이때 옆에 있던 송혜은이 내심 부러워하면서 웃었다.

“사부님이 너는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네? 너도 단약 몇 알 받았잖아!”

백혜은이 째려보자 송혜은은 멋쩍기만 했다.

하루가 지난 다음 날, 이태호 등은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

낮에는 부지런히 이동하고 저녁에는 안전한 곳에서 하룻밤 자야 했다.

다음날, 눈앞에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이었다.

“여기 너무 뻥 뚫린 거 아니에요?”

백유라가 마른 잔디를 보면서 감탄했다.

장지연도 웃었다.

“이 황량한 초원을 왔으면 거의 다 왔다는 거야. 반날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여긴 왜 이렇게 황량한지 모르겠네.”

말 그대로 이태호 등은 반 시간 뒤에 커다란 산을 발견하게 되었다. 산꼭대기에는 검은 구름이 뒤덮여 가끔 번개도 치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와. 저긴 왜 저래? 여긴 화창한 날씨인데 저긴 먹구름이 뒤덮여 번개까지 치잖아. 너무 무서워.”

송혜은이 놀라면서 말했다.

“하하. 저곳이 바로 무탈의 경지라고 해. 이 세상에는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