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741 - 챕터 1750
1835 챕터
제1741화
“형제님, 영초를 드릴 테니 제발 좀 살려주세요. 제발요.”세 명의 여제자 중 수련 레벨이 제일 높은 자는 이미 3급 존자급 수련 레벨을 돌파했고 나머지 두 명의 여제자도 2급 존자급 수련 레벨을 돌파했다.이런 수련 레벨은 사실 실력 있는 수평이다.그런데 반대편에 있는 다섯 명은 모두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고 그중 한 명은 4급 존자급 수련 레벨에 도달했다.4급 존자급 녀석은 씩 웃으며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앞에 있는 청운종의 여제자들을 훑어보았다.“허허, 청운종에 여자 제자가 많다고 들었어. 남자 제자보다 여자 제자가 더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전체적인 질이 상당히 좋다고 하던데 사실이었네.”그 녀석은 씩 웃으며 말했다.“형제들, 청운종 여제자 맛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그러자 그중 한 뚱보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임정 형님, 진작 맛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설마 오늘 그 기회가 온 겁니까?”그러자 임정은 뚱보의 뒤통수를 한 대 후려치며 답했다.“하하, 이 자식! 나한테 시치미 떼지 마. 뻔한 거 아니야? 쯧쯧, 세 여자의 몸매가 너무 좋네.”뚱보는 싱글벙글 웃으며 답했다.“당연히 좋죠. 이번에 청운종 종문의 품질이 정말 보통이 아니에요. 비경에 들어가기 전에도 많은 미녀를 봤는걸요. 몸매와 외모가 모두 일품이었어요.“게다가 몇몇 여자들은 장지연보다 더 예뻤어요.”임정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우리가 장지연과 같은 천재를 맛볼 기회는 이미 없어졌어. 만난다 해도 멀리 피해야 해. 나머지 몇 명의 미녀들은 전에 본 적 없으니 아마 수련 레벨이 낮을 거야. 우리가 만난다면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형제님, 영초를 드릴 테니 제발 좀 봐주세요.”청운종의 세 여제자는 상대방의 대화를 듣고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청운종 여제자들은 만약 자신이 상대방에게 짓밟힌다면 결국 그들에게 살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 일이 널리 알려지면 여제자들에게도 분명 나쁜 소문이 돌기 때문에 걱정했다.물론 이런 일은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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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2화
“이태호 장로!”호우종의 여제자들은 이태호를 보고 순간 얼굴이 환해졌다.이태호 장로는 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다.호우종의 제자들을 상대하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다.“장로?”호우종의 다섯 제자는 장로가 왔다는 말을 듣고 놀라서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창백해졌다.“임정 사형. 어떡해요? 이 사람이 그들의 장로라고 해요. 장로라니!”뚱보는 이미 놀라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만약 상대방이 정말로 장로라면 그들은 수련 레벨로는 도망갈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임정 역시 많이 놀랐지만 곧 정신 차리며 말했다.“하하. 이 여제자들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게 틀림없어. 청운종처럼 일류 종문의 장로들은 적어도 존왕 수련 레벨이어야 해. 이 자식이 여기에 들어온 걸 보면 장로일 수가 없어.”“맞네요. 빌어먹을!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네. 다른 타주 혹은 호법이라고 불러도 믿을지 모르지만 장로가 요만한 수련 레벨을 가지고 있다고? 게다가 장로라는 사람이 이렇게 젊다니 우리가 바보야?”뚱보는 듣자마자 그제야 반응했다.하지만 이태호의 발밑에 있는 비검을 보고 걱정하며 임정을 향해 말했다.“하지만 임정 사형, 이놈의 비검 등급이 아주 높은 것 같아요. 저 비검은 9급 영기인 것 같은데요? 그 말인즉슨 그가 장로가 아니라도 그 수련 레벨이 낮지 않다는 뜻이에요.”“쓰레기들! 우리 청운종의 제자들을 괴롭히다니. 죽을 짓을 찾아서 하는구나!”이태호는 차가운 얼굴로 강한 위압을 앞에 있는 다섯 사람을 향해 쏘았다.“펑펑펑!”강대한 위압은 호우종의 제자 몇 명을 짓눌러 무릎까지 꿇게 했고 그들 모두 하나같이 얼굴이 붉어지며서 이마에 핏줄이 솟아올랐다.“빌어먹을, 이 위압은 적어도 존왕급 수련 레벨의 강자여야 해. 존자급 수련 레벨이라면 우리를 무릎 꿇게 할 수 없어.”2급 존자급에 이른 어떤 녀석이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이 위압은 4급 또는 5급 존왕급 수련 레벨로 추측돼요. 이전에 제가 우리 종문 장로의 위압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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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3화
이태호는 쑥스러워하면서 답했다.“그렇게 높은 수련 레벨은 아니에요. 저는 단지 비경에 들어와서 4급 고급 단약을 사용하여 일급 존왕급 수련 레벨로 돌파했을 뿐이에요.”이태호는 계속 이어 말했다.“이 호우종의 제자들은 존왕급 수련 레벨의 고수들을 만나보지 못해 오해한 것 같아요. 4, 5급 존왕이라는 실력은 너무 과장한 것 같네요.”“네.”여제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태호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비경에 들어간 다음 날에 설령 큰 기회를 만났다 하더라도 이 정도로 빨리 돌파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건 그렇고 여기 치료 단약을 가져가서 복용하세요. 아마 1,2분이면 당신들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이태호는 손을 휘저어 치료 단약 세 알을 꺼내서 세 여제자 앞에 날려 보냈다.”“이태호 장로, 정말 고마워요!”여제자들은 즉시 단약을 받아 삼켰다.“이태호 장로, 소 흑초를 찾느라 바쁘실 텐데 우리가 당신의 시간을 빼앗아 정말 미안하게 됐네요.”그중 한 명의 여제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인사했다.이태호는 바로 말했다.“허허, 다 청운종의 제자들인데 내가 봤으면 구해야 하는 게 당연하죠. 소 흑초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을 어떻게 그냥 놔둘 수가 있겠어요. 제 마음도 편하지 못할 거예요.”말을 마친 이태호는 바로 날아오르며 말했다.“더는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되겠어요. 조심하세요. 이놈들이 가지고 있는 사물 반지 안에 있는 것을 당신들이 나눠 가져요. 저는 안 가질게요.”말을 마친 이태호는 비검 위에 올라타 여자들의 시선 속에서 사라졌다.“오늘 이태호 장로를 만났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어.”여제자 중 한 명이 이태호가 떠나는 방향을 바라보며 감개무량하게 말했다.“사저, 우리 빨리 사물 반지 안의 물건을 가지고 여기를 떠나요. 여기 심한 피비린내가 영수를 끌어들일까 봐 두려워요.”한 여제자가 건의했다.“그래!”3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여제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전리품을 챙긴 뒤 곧 제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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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4화
”으르렁!”아니나 다를까, 곧 영수가 하늘로 솟구쳐 올랐고 그의 포악한 기운이 풀려나왔다.적어도 4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영수였다.“저놈 좀 봐. 골치 아프게 됐어. 저렇게 거대한 흑곰에게 쫓기다니! 허허, 죽을 수도 있겠네.”누군가는 큰 영수가 이태호를 가로막는 광경을 보며 비웃으며 말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들은 놀라 움직이지도 못했다.이태호는 잠깐도 멈추지 않고 이내 칼을 들어 거대한 흑곰을 향해 휘둘렀고 흑곰은 바로 둘로 갈라져 죽어버렸다.흑곰의 사체가 땅에 떨어졌을 때 이태호는 이미 멀리 날아가 버린 상태였다.“설마? 설마 7, 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강자인가? 역시 실력 있는 놈이었군.”“하지만 7, 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강자라 해도 감히 이렇게까지 함부로 하지 못할 텐데. 만일 고급 레벨의 영수가 매달린다면?”“아마도 저 녀석은 적어도 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일 거야. 아니야, 이미 일급 존왕으로 돌파했을 수도 있어.”“맞아, 일류 종문의 천재들이 있을 수 있어. 청운종 종문 안에 고급 4급 연단사가 있다고 들었어.”“비경에 들어오면 지니고 온 단약으로 바로 일급 존왕급 수련 레벨에 돌파해야 해. 그렇게 된다면 이 비경 안에서 거의 적이 없다고 봐도 될 거야.”몇몇 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싸울 마음조차 없어졌다.오히려 싸우면서 수다를 떨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빌어먹을! 고급 5급 영초를 너무 가지고 싶어!”잠시 날다가 이태호는 고급 5급의 영초를 발견했다.게다가 이런 영초는 단약을 정제하기 적합한 영초라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다.이태호는 바로 내려가서 따내려고 했다.그러나 이태호가 영초 곁으로 날아가려고 할 때 뒤에서 날카로운 검기가 그를 향해 곧장 달려왔다.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순간적으로 위험한 기운이 느껴져 바로 피했다.이태호의 뒤에서 창명종의 남자 제자 세 명이 팔짱을 끼고 빙그레 웃고 있었다.이태호는 상대방의 옷과 영패를 보자 안색이 어두워졌다.창명종의 제자들은 예전처럼 청운종을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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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5화
이태호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강선욱 그 녀석의 마음이 이렇게 좁을 줄 몰랐기 때문이다.“다행히 내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 제자들에게 설령 상대방이 창명종이라도 최대한 방비하라고 하길 잘했어. 이렇게 되면 더 안전해질 테니까.”이태호는 생각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맞은편에 있던 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남자가 듣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웃으며 다시 말했다.“그러고 보니 당신은 종문에서 지위가 낮지 않은 모양이군. 수련 레벨도 낮지 않을 것이고. 하지만 어쩌지? 우리 셋을 만난 건 당신이 지나치게 운이 안 따른 셈이지.”말을 마친 녀석은 또 말을 이었다.“당신 종문의 제자들이 아무리 방비를 한다 해도 별로 쓸모가 없을 거야. 결국 우리 종문 제자들의 전체 실력이 당신들보다 훨씬 더 강할 테니. 그리고 당신 종문의 일부 제자들은 아마 우리의 제자들을 방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하하.”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다.“그러면 저는 당신 종문 제자들을 만나는 사람마다 모조리 죽이면 되겠네. 수련 레벨이 높은 제자들을 많이 죽이면 우리 제자들이 더 안전할 테니까.”“하하, 죽을 지경이 됐는데도 우리를 죽이겠다고? 설마 당신 한 사람이 우리 셋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9급 존자급 녀석이 주먹을 쥐어 영기를 몰아세우며 말했다.“당신이 일급 존왕 아닌 이상 우리 셋을 죽일 수는 없을걸. 꿈도 꾸지 마.”이태호는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기 귀찮아 이념으로 강한 위압을 몰아세워 그들을 향해 쏘아 보냈다.녀석들은 숨조차 못 쉴 정도로 아파 났다.“이, 이게 어떻게 가능해? 이제 막 들어왔는데 설마 이미 존왕급을 돌파한 거야?”8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녀석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청운종 종문에 이런 강자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아니야. 이 압박감은 결코 일품 존왕이 가질 수 있는 실력이 아니야. 이놈 설마 2급은 아니겠지?”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남자 역시 얼굴색이 매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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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6화
그러나 꽃잎이 너무 많아 설령 그가 서너 장을 부수더라도 더 많은 꽃잎이 그들에게 붙어있기에 여전히 움직일 수 없었다.”“하지마. 하지마. 미안해. 우리가 정말 미안해.”9급 존자급 수련 레벨의 녀석이 너무 놀란 나머지 내내 이태호에게 용서를 빌었다.“형님, 용서해주세요. 우리는 모두 우호세력이에요. 방금 우리가 농담한 거예요. 진짜예요. 우리 두 종문 사이의 우정을 깨뜨려서는 안 되잖아요,”8급 존자급 수련 레벨 녀석이 이 광경을 보더니 반격할 용기조차 없어져서 내내 용서를 빌고 있었다.안타깝게도 이태호는 바보가 아니었다.이 녀석들을 놓아줄 리가 없었다.창명종의 실력 있는 제자들은 결국 가루가 되어버렸다.이태호가 손을 휘젓자 바닥에 있던 세 개의 사물 반지가 그이 손바닥에 날아왔다.이태호는 다시 비검 위에 날아올라 앞으로 날아가면서 사물 반지 안에 있는 영초를 바라보았다.“음, 괜찮네. 한 사람이 영초를 열 몇 개 가지고 있다니. 허허, 내가 영초를 직접 찾지 않아도 되겠어.”이태호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이 세 사람이 비경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태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영초 말고도 사물 반지 안에는 꽤 좋은 무기 여러 개가 들어있었다.게다가 셋이 쓰는 영기 등급이 낮지 않았기에 이태호는 비경에서 나간 다음 청운종의 장로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또 한참을 날자 이태호는 곧 지인을 찾게 되었다.마침 염설아가 여러 명의 남자에게 쫓기고 있었고 염설아는 당황한 표정으로 도망치면서 뒤로 향해 온 공격에 반항했다.염설아는 6급 존자급 수련 레벨에 도달했기에 실력이 낮은 편은 아니었다.염설아의 뒤에 있는 6명의 제자는 모두 호우종의 제자들이었다.그중 2명은 7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고 2명은 6급 존자급, 2명은 5급 존자급 수련 레벨이었다.“빌어먹을! 두 명이나 7급 존자 실력이야. 아니면 죽일 수도 있었는데.”염설아는 반격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그전에 수련 레벨이 낮은 제자들이 몇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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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7화
“이, 이건 뭐야?”염설아 역시 이런 무기 처음 보는 거라 깜짝 놀랐다.하지만 장미꽃잎들이 호우종 제자들을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누군가가 염설아를 도우러 온 것을 알아챘다.게다가 이 현란한 장미 꽃잎들은 보기만 해도 강해 보였다.꽃잎 안의 영기와 검기가 서로 어우러져 곧장 앞으로 향했고 게다가 수량이 많은 것으로 보아 무기를 공제하는 사람의 수련 레벨도 낮지 않을 것으로 짐작했다.염설아는 오른쪽으로 이태호를 보았다.염설아는 순간 기뻐하며 말했다.“사부님, 정말 다행이네요. 사부님을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어요.”염설아는 바로 이태호 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쾅쾅쾅!”염설아의 뒤편의 멀지 않은 곳에서 소리가 크게 울렸다.녀석들은 처음 몇 번 반항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를 만났는지를 곧 깨달았다.심지어 그들의 유력한 무기를 최선으로 사용해도 소용없었고 장미꽃잎들은 빠르게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다.그 뒤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녀석들의 몸 전체가 공중에서 낱낱이 부서지며 땅에 떨어졌다.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다.“사부님, 참 잘됐네요.”염설아는 곧 날아와 너무 감격스러워 참지 못하고 이태호의 품에 와락 안겨 눈물을 흘렸다.이태호는 미녀에게, 그것도 제자에게 안겨서 그런지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이태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위로했다.“걱정하지 마. 저들은 이미 죽었어. 설아 네가 다친 것 같은데 우선 치료 단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염설아는 그제야 이태호에게서 손을 풀었다.염설아는 방금 이태호를 만난 순간 감격에 겨워 상대방을 껴안은 장면을 생각하더니 이내 얼굴이 붉어졌다.염설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바닥을 번져 치료 단약을 꺼내고 이내 삼켰다.남녀유별이란 말도 있듯이 이태호도 쑥스러웠다.염설아의 여리여리한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도 설레게 했다.게다가 방금 염설아가 이태호의 품에 스스로 안겼으니 이태호도 부끄러워졌다.“저놈들 몸에 좋은 물건이 있는지 가서 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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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8화
잠시 후 이태호가 날아와서 사물 반지 몇 개를 꺼내 보더니 연단할 수 있는 영초 몇 개를 꺼내고 나머지는 염설아에게 건네주었다.“저한테 주시는 거예요?”염설아는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응. 많은 제자가 영초를 찾고 있으니 우리는 그렇게 급하게 영초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너도 이젠 나와 함께 다니면서 전리품이 생기면 책임지고 수집해.”“그리고 영초라든가 무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류해서 알맞은 사물 반지에 넣으면 돼.”염설아는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대답했다.“좋아요. 사부님 옆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할 거예요.”말을 마친 염설아는 조금 전 일을 회억해 보더니 매우 무서웠다.“다시는 사부님을 못 볼 줄 알았어요. 운이 나쁘게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호우종의 제자들에게 공격당할 줄은 몰랐어요. 수련 레벨이 낮은 탓에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었어요.”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사실 너의 수련 레벨은 낮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수련 레벨이 높았던 거야. 게다가 상대방의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지. 네가 운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어.”“자, 비검에 올라와. 이 비검으로 날아간다면 속도가 더 빠를 거야. 어쨌든 우리의 주요 임무는 영초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소 흑초를 찾는 것이니까.”이태호는 공중에 떠 있는 비검 위로 날아오르고 염설아를 향해 말했다.염설아도 비검으로 날아올라 앉으며 말했다.“그래요, 영초는 다른 제자들이 찾으면 돼요. 게다가 예전에는 열쇠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2,400명이나 들어와 영초를 찾는 제자들이 더 많아졌으니 우리가 없어도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소 흑초만 찾으면 우리는 고급의 세계로 갈 수 있을뿐더러 그곳에 가면 존황급 수련의 레벨도 뚫을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존황급으로 돌파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앞으로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을 거예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그곳에서 존황급 수련 레벨을 뚫을 수 있다면 그곳의 영기가 여기 비경보다 더 진하다는 의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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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9화
말을 마친 염설아는 이태호가 기분 나빠 할까 봐 자신의 입을 톡 친 후 다시 말을 내뱉었다.“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모님들은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사모님들이 좀 조심만 한다면 별일 없을 거야. 그들은 천안술도 할 줄 알고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능력도 있으니 조금만 더 경계한다면 안전할 거야.”이태호는 말하다가 곧 창명종의 제자들을 발견하여 곧장 날아가 단칼에 베어버렸다.이태호의 긴 검기는 그 창명종의 제자들이 아직 반응도 하기 전에 죽여버렸다.염설아는 눈이 휘둥그레져 놀라며 물었다.“사부님. 이렇게 바로 죽여도 돼요? 그들은 우리의 우호세력이 아니에요?”이태호는 염설아를 노려보며 말했다.“빨리 내려가서 전리품을 주워 와. 시간 낭비하지 말고.”염설아는 바로 어색하게 웃고는 이내 그 사람들의 사물 반지를 가지고 다시 비검에 앉았다.“가시죠, 사부님. 지금은 사물 반지나 영초가 아주 적어요. 나중에 더 많아지면 분류해 드릴게요.”말을 마친 그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는 그제야 말했다.“이 창명종의 제자들은 이제 우리의 우호세력이 아니야. 전에 나가 존자급 수련의 레벨의 놈 셋을 만났어. 그들 중 한 명은 심지어 9급 존자 레벨이었어. 그들은 나를 잡아먹을 수 있는 줄 알고 내가 반격하기 전에 모든 일을 토로해 냈어. 이 비경에 들어오기 전에 창명종의 소종주는 그의 제자들에게 청운종의 제자들의 물건은 모두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대. 게다가 봐 줄 것 없이 모조리 죽여도 된다고 명령했대.”염설아는 이를 듣더니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뭐라고요? 창명종의 도련님이 이렇게 뻔뻔하다고요? 빌어먹을! 너무해요. 우리 유하 씨 일 때문에 속이 좁게 이게 뭐예요? 너무 파렴치하네요. 그놈은 양아치예요.”이태호는 염설아가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설아야, 아직도 내가 그 창명종의 제자들을 죽이는 것이 틀린다고 생각해? 상대방이 비경에 들어오기 전에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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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0화
사실 염설아는 모를 수도 있지만 이태호가 오늘 불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하는 이유는 주로 오늘 밤에 그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색해질 것이 뻔했다.”이태호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염설아의 마음도 매우 즐거웠다.저녁이 되었고 그 둘은 음식도 배불리 먹고 술도 충분히 마셨기에 분명히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옆에 앉아 있던 염설아도 화제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아예 연단로를 꺼내 연단을 준비하며 이태호가 대충 지도해주기를 바랐다.”그렇게 둘은 곧 하룻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계속 출발하자. 이쪽으로!”이태호와 염설아는 동굴에서 나와 심혼반을 꺼내어 보고 나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잘됐네요. 우리가 어느 방향인지 알았으니 소 흑초를 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심혼반은 정말 좋은 물건이에요.”염설아는 손에 든 심혼반을 들여다보더니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두 사람이 비검에 뛰어올라 비행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이태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내 얼굴이 어두워졌다.”“왜요?”염설아는 얼굴이 어두워진 이태호를 보며 물었다.염설아의 정신력은 이태호의 정신력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정신력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이태호가 분명히 볼 수 있다고 믿었다.“호우종의 제자들이 우리 청운종의 제자들을 괴롭히고 있어. 보아하니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이태호는 차갑게 웃더니 바로 방향을 바꾸어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한 동굴에서 일여덟 명의 청운종 제자들이 십여 명의 호우종 제자들에게 포위되어 공격당하고 있었다.청운종의 제자들은 최선을 다해 저항했지만 상대가 너무 많아 포위를 뚫고 나가기가 너무 어려웠다.게다가 바닥에는 청운종 제자들의 시신이 여러 개 누워 있었다.“빌어먹을! 보아하니 우리 오늘 여기서 죽을 것 같군.”류서영도 청운종의 제자들 가운데 있었다.류서영의 안색은 매우 안 좋았고 이대로라면 그들은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저기 봐! 저 비검 위에 있는 분이 이태호 장로 아니야?”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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