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821 - 챕터 1827
1827 챕터
제1821화
주씨 가문, 장경각 내.주서명이 앞으로 걸어가면서 미소 짓는 얼굴로 곁에 있는 이태호에게 설명했다. “이 장로님, 여기가 저희 가문의 장경각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지품 무기는 다섯 번째 층에 있습니다. 제가 바로 가져다드리겠습니다.”이태호가 장경각 내의 여러 가지 서적들을 둘러보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대청에서 주씨 가문과의 협력이 성사된 후 주서명은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로 이태호를 장경각으로 안내했다. 솔직히 이태호도 창란 세계의 무기에 관심이 있었다. 오랫동안의 수련을 거친 이태호도 한 가지 지품 무기밖에 없는데 최고로 오품 존왕밖에 안 되는 주씨 가문에 한 가지 지품 무기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알다시피 세상 안하무인인 천명종이 비승하기 전 갖고 있던 최강 무기가 현품 고급에 지나지 않았다.앞에서 걸어가던 주서명이 이태호의 생각을 알아챘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 무기는 가문의 선조가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것입니다.”“수행의 어려움을 알기에 입문에 성공한 선조가 몇 명 안 계십니다. 이 무기로 성호 대결 자리를 바꿨다는 것을 아시면 가문의 선조들도 기뻐할 겁니다.”“가주님은 참 대범하십니다.”이태호가 주서명의 말을 듣더니 감탄했다. 다른 가문이라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숨기기에 급급했을 것이다.무기는 공법과 마찬가지로 가문 전통의 일종으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기에 무기가 곧 그 가문의 전투력이라고 볼 수 있다. 주서명과 함께 장경각 5층에 도착하자 주서명이 허공에 대고 손끝으로 톡하고 찍자 주위가 환하게 빛났다. 진법을 사용한 것이 틀림없다.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손바닥만 한 자금으로 된 상자 하나가 허공에 나타나더니 주서명의 손으로 옮겨졌다. 상자를 받은 주서명이 그 속에서 빛이 영롱한 옥간을 꺼내더니 이태호에게 말했다.“장로님, 이게 바로 저희 가문의 지품 무기인 대일진권입니다.” “권법이 대성할 시 산악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역량이 생길 것이고 마치 태양이 하늘을 지배하듯이 무궁무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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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2화
“장로님, 아무리 무기가 좋다 해도 그건 기술일 뿐입니다. 절대 빠져서는 안 됩니다.”“대일진권이 배우긴 쉬워도 정통하긴 어렵습니다. 산악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정도로 익히려면 오랫동안의 수련이 필요하니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주서명이 잠깐 쉬다 다시 이어서 말했다.“그리고 경기 날짜도 눈앞에 다가왔고요.”주서명이 이태호에게 한 권고였다.주씨 가문에 대일진권을 익힌 가족이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무기이기에 수련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미 대일진권의 요령을 터득한 이태호는 주서명의 권고가 귀에 들리지 않았다. 그는 현재 온몸의 기운을 집중하여 대일진권에 매진하였고 막대한 정신력으로 대일진권의 진리를 터득하려했다.주서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태호가 갑자기 주먹을 들어 허공에 날렸다.그러자 하얀 기류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공기를 가로질러 몇 미터 밖으로 뿜어져 나갔다.곧이어 하얀 연기가 천장 위로 떠오르더니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도 같은 가상 태양으로 변해 장경각의 내부를 대낮처럼 밝혔다. 이를 본 주서명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대낮에 귀신을 본 표정으로 말했다.“이... 이건... 대일진권이 확실합니다!”눈앞의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주서명이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잠깐 사이에 터득하신 거예요?”‘대일진권은 진품 무기로 주씨 가문의 자존심과 같은 존재이고 가문의 많은 장로가 시도했지만, 입문조차 할 수 없었는데 이태호가 한눈에 익혀버렸다는 게 말이 돼?’주서명이 의아한 얼굴로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더니 꿈인가 싶어 두 눈을 마구 비비고 나서 다시 쳐다보았지만, 허공에 걸려있는 것이 태양이 틀림없었다.주서명이 놀라서 입이 떡 벌어졌다.‘이건 대체 무슨 천부일까?’얼굴에 놀라움으로 가득 찬 주서명을 본 이태호가 그제야 고르고 있던 숨을 내뱉었다.대일진권의 진리와 요령을 터득한 이태호가 잠깐 수련 결과를 시도해 봤을 뿐인데 단번에 성공할 줄 몰랐다.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신을 차린 이태호가 허공에 걸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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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3화
경악하던 주서명이 정신을 차리면서 웃는 얼굴로 이태호를 칭찬했다.“장로님께서 천부가 아주 뛰어나십니다. 저희 가문에서 여태까지 터득하지 못한 대일진권을 장로님께서 한눈에 터득하셨다는 게 놀랍습니다. 역시 구품 존왕이십니다.”주서명의 아부에 이태호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과찬입니다. 우연입니다. 다른 일이 없다면 저 먼저 방으로 돌아갈게요.”이태호는 지금 당장 방에 가서 조금 전 성공한 대일진권을 다시 상기해 보고 싶었다. 시도할 때는 비록 대일진권의 요령을 터득했고 수련에 성공했지만, 입문 성공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태호의 머릿속에 아까 성공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만일 이 권법을 확실하게 익혀 대성하게 한다면 반드시 어마어마한 위력을 갖게 될 것이다.그 말을 들은 주서명이 다급히 이태호를 멈춰 세웠다.“장로님, 잠시만요.”말이 끝나자마자 주서명이 손을 들어 허공에 점을 찍자, 장경각으로부터 몇 개의 옥간이 날아와 이태호의 앞에 떠 있었다. 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일고여덟 개의 옥간이 몽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태호가 이 여러 개의 옥간이 무엇인지 대충 가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태호는 대청에서 협력에 관해 얘기할 때 주서명이 그에게 한 가지 무기만 허락했지, 다른 무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이 기억나면서 의아해했다. 이태호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주서명을 바라보면서 물었다.“가주님, 이것은?”“장로님, 이건 제가 함께 오신 여러 사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니 받아주세요.”주서명이 살짝 손을 젓자 손에서 기운이 뿜어져 나오면서 옥간을 살며시 이태호의 앞으로 밀더니 웃는 얼굴로 말했다.“저희 가문은 객경 장로들을 대할 때 항상 동일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로님께서 대일진권 수련에 성공하셨기에 제가 이번 성호 대결에 더욱 큰 신심이 생겼습니다.”조금 전 발생한 상황을 다시 머리에 떠올리면서 주서명이 생각했다.‘수십 년 동안 수련을 한 내가 장담하는데 이 사람은 반드시 이 영역에서의 최강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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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4화
만일 이 사실이 다른 장로들한테 알려진다면 엄청난 시기 질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주씨 가문도 질타를 받게 될 것이다. 이태호는 주서명이 갑작스럽게 호의를 베푸는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태호가 짧은 시간 내에 대일진권을 익히는 모습에 주서명이 이태호를 다시 보게 된 것이다.이태호가 옥간을 받자 주서명이 헤벌쭉이 웃더면서 말했다.“장로님 어서 방에 가서 쉬세요.”하고 곧장 장경각에서 나가버렸다.멀어져가는 주서명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이태호가 주서명이 사라지자 시선을 거두고 눈앞에 떠있는 옥간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정신을 집중하여 빠르게 옥간의 내용을 훑어 내려갔다.칠살검법-현품고급무기.창고반왕지-현품고급무기.현음한빙공-현품고급무기!…전부 현품 고급무기인 것을 발견한 이태호는 가슴이 벅찼다. 천청종에도 이렇게 많은 고급 무기가 없는데 역시 어디를 가든 실력자만이 혜택을 누리는 법이다.이태호가 어제 주씨 가문에 갓 도착할 때의 상황이 떠올랐다. 주민이 내공을 숨긴 이태호에게 무례를 범했고 따라서 남유하도 그들의 조롱을 받았다. 이태호가 구품존왕의 내공을 보여주자 주씨 가문이 돌변하면서 노발대발하던 태도가 급속도로 공손해지더니 오늘은 이태호와 친분을 맺으려고 아부를 해왔다.이 모든 변화를 이태호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두 주먹을 꽉 쥔 이태호가 머리를 내밀고 장경각 밖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사면팔방에서 천지의 기운이 몰려오면서 끊임없이 모공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농도는 천청종 본부에 있을 때보다 더 강렬했다. 창란 세계는 오직 실력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이태호가 잘 알고 있었다.‘이젠 경계를 뚫고 존황에 도전할 때가 됐어.’이태호가 옥간을 정리하여 장경각에서 나와 거처에 돌아간 뒤 옥간을 큰 장로와 남유하 등에게 나눠주었다. 옥간이 현품 고급 무기란 것을 알게 된 그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기가 곧 전투력이기에 아무리 많은 무기를 갖고 있어도 마다하지 않는다.그리고 주씨 가문에서 이태호와 친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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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화
멀찍히 떨어져 있던 큰 장로와 남두식이 이태호의 말에 동의하는지 고개를 끄덕이었다.남두식이 천천히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굳은 표정으로 옆에 서 있는 백지연 등에게 말했다.“장로님 말 들어. 우리가 아직 자만할 때가 아니야. 구품 존왕이 천청종에서는 일류지만 창란 세계에서는 별것 아니야.”잠깐 말을 멈추더니 남두식이 이어서 말했다.“천남성호를 장악하고 있는 태일종을 잠시 접어두고라도 오늘 주씨 가문에서 장로님에게 준 현품 고급무기만으로 우리 천청종이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어.”알다시피 주씨 가문은 무항시에서 이류 가문이고 가주인 주서명의 내공도 오품 존왕에 지나지 않는다.남두식이 주서명의 내공 실력을 탐탁지 않아 할 수 있지만 이번 성호 대결을 무시할 수 없다.이태호가 말한 바와 같이 주씨 가문도 외부에서 지원사격을 요청하였는데 다른 가문에서 지원 사격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만일 이태호 일행이 자신의 내공을 전부 폭로한다면 주씨 가문이 당황할 뿐만 아니라 소식을 접한 다른 가문에서 미리 대처할 것이다.남두식의 엄숙한 표정을 본 백지연이 뭔가를 깨달았는지 멋쩍은 표정으로 이태호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조금 전에 한 말은 농담이었어요. 자매님들, 우리 수련하러 가요.”백지연이 환하게 웃으면서 일고여덟 개의 옥간 중에서 자기와 어울릴만한 옥간 하나를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갔다.모든 사람이 옥간을 선택한 뒤 이태호도 좀 전에 성공했던 대일진권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수련해 보기로 했다.성호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완전히 터득하여 대성하게 하도록 준비할 타산이었다.두 가지 지품 무기를 장악한다면 대결에서 이길 승산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태호가 수련을 시작하려는 그때 주씨 가문 대문으로 주민이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온통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다.어제 주민은 이태호에게 패배당하여 팔다리가 부러지고 단전이 박살 났으며 내공이 사라져 버릴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오늘 주서명이 주민을 주씨 가문에서 내쫓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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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6화
하지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세는 약해 보이지 않았고, 호흡과 동시에 사방의 영기가 그의 몸에 흡수되고 신기한 빛으로 바뀌어 회전하는 것 같았다.중년 남자의 옆에는 나이가 들었지만 관리를 잘해 미모가 여전한 40대 중년 여성이 있었다.이 두 사람은 주민의 부모다. 즉 남자는 황씨 가문의 데릴사위인 주자연이고, 여자는 무항시 일류 가문인 황씨 가문의 적녀 황설이다.황씨 가문은 여러 명의 9급 존왕을 보유한 무항시 명문가다. 이와 비교할 때 세력이 약한 주씨 가문에서 태어난 주자연은 출세를 위해 황씨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갔다.그는 데릴사위였지만 아들이 태어난 후 아내의 성인 황씨를 따르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주씨 집안에서 키웠다.두 가문이 모두 무항시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가끔 시간이 나면 주민을 보러 가기도 했다.어렸을 때부터 황설에게 지나친 사랑을 받은 주민은 그동안 교육을 소홀히 한 탓에 점점 망나니가 되어 한때 주자연의 골칫거리가 됐었다.요즘 성호 랭킹이 눈앞에 다가와 황씨 가문에서는 그가 데릴사위가 된 지도 10여 년이 됐고 그의 아내가 가주 적녀인 것을 고려해 그에게 고급 5급 단약을 주었다.보름 남짓한 폐관 끝에 그도 마침내 7급 존왕의 경지에 올랐다.몸 안의 강한 힘을 느끼면서 주자연은 아들이 망나니긴 하지만 적어도 아내와 장인의 환심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옆에 있던 황설이 말했다.“민을 오랜만에 보는데, 오늘 온령호에서 영어 두 마리를 낚아 민에게 선물로 줍시다.”“영어는 우리 황씨 가문의 명물이잖아요. 당신이 며칠 전 단약의 힘으로 7급 존왕의 경지에 오른 덕분에 아버지가 기뻐서 민에게 두 마리를 주겠다고 하셨어요.”주자연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호수를 향해 대나무 장대 모양의 영기를 가볍게 던졌고, 잠시 후 무왕경지와 비교할 만한 황금빛 영어가 수면으로 끌려 나왔다.대나무 장대 모양의 영기는 호수에서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며 투명한 물벽들을 형성했다.호숫물로 만들어진 이 물벽들은 철벽처럼 단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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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낚싯대 모양의 영기를 들고 호수 중앙의 정자에 앉아 아내 황설의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주자연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황설의 서늘하고 독기 서린 외침 소리가 그의 귓가에 맴돌았다.그는 지금 황씨 집안 데릴사위라 온전한 주씨 집안 사람이 아니지만 그동안 몰래 주씨 가문을 많이 도왔다.그렇지 않았다면, 아들을 주씨 집안에서 키우면서 주씨 성을 따르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그가 황씨 저택의 비경에서 수련하는 틈을 타서 누군가가 아들을 폭행할 줄은 몰랐다.주민을 때린 것도 모자라 내공을 없애고 사지를 부러뜨리고 단전을 망가뜨렸다.‘정말 나 주자연이 안중에 없구나!’여기까지 생각한 주자연은 살기등등한 얼굴로 공중에 솟아오른 후 방향을 바꾸어 재빨리 주씨 저택으로 향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주자연은 주씨 저택 입구에 도착했다.주씨 저택 대문 앞에서 그는 밖으로 실려 나와 들것에 누워 있는 주민을 발견했다.자기 아들의 처참한 모습을 본 주자연은 분노가 끓어올라 얼굴이 음침하게 일그러졌다.아버지가 오자, 손발이 부러진 채 들것에 누워 꼼짝도 못 하는 주민이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아버지, 드디어 오셨군요.”주자연은 얼굴이 새파래져서 주민의 상처를 살펴보았다. 팔다리가 부러진 것은 물론 내공도 모두 없어졌다.거의 폐인이 된 아들을 보며 주자연은 얼굴이 극도로 음침해졌다. 그는 주민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먼저 치료용 단약을 꺼내 아들에게 먹였다.그런 다음 손을 들어 휘두르자,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들것이 공중에 떠올랐다. 주자연은 냉소하며 말했다.“가자. 나랑 같이 주서명을 만나러 가자. 제대로 된 해명을 들어야겠어.”“감히 나 주자연의 아들을 때리다니. 무슨 배경이든 감히 나를 건드린 자는 처참한 죽임을 당하게 될 거야.”치료용 단약을 먹은 주민은 점차 몸에 감각이 돌아왔다.하지만 아버지가 노기등등한 얼굴로 그를 들고 주씨 저택으로 들어가려 하자, 그는 저도 모르게 어제 이태호에게 얻어맞던 화면이 떠올랐다.이태호의 숨막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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