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811 - 챕터 1820
1827 챕터
제1811화
“그렇군요.”방금 이태호가 1급 존왕의 실력과 비슷한 황금 늑대를 죽였을 때부터 두 남매는 마음속으로 이태호를 실력이 막강한 선배로 여겼다.그때 남두식으로부터 이태호 등 사람들의 정체는 개인 수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희철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즉시 마음이 설렜다.그들을 자기 집안의 세력으로 끌어들이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지금 우리 주씨 가문은 실력이 뒤떨어져서 다른 몇 가문은 우리를 업신여기고 있지. 만약 1급 존왕 경지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주씨 가문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고 살기 편해질 거야.’주씨 집안은 무항시의 이류 가문이었고 가문 내에 가장 강한 사람도 그저 5급 존왕의 실력뿐이었다.만약 최근에 다른 가문의 업신여김을 당하지만 않았더라도 두 남매는 주씨 집안에서의 고귀한 신분으로서 직접 창망 산맥에서 영약을 수집해서 성호게 갈 필요가 없었다.그런 생각을 한 주희철은 부드러운 어조로 성호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차근차근 이야기했다.“사실 성호라는 곳은 비밀도 아니에요.”“창란 세계는 13개 주가 있는데 각 주마다 성호라는 곳이 있어요. 성호는 만 리 이내에서 수련하는 수사들을 도와서 경지를 돌파할 수 있어요. 존황의 경지를 뚫으려는 모든 수사는 성호에 가서 수련해야 하죠. 호수의 세례를 거쳐 육신과 영혼이 하나로 융합시키면 원신이 탄생합니다. 성호의 내력이라고 한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해요. 상고 시대부터 창란 세계에는 성호가 이미 있었다고 하는 소문도 있어요. 후에 강자들이 성호를 보호하고 발전을 시켜서...”주희철이 성호를 이렇게 정중하게 말하자 대장로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혹시 성호의 세례를 받지 않은 수사는 존황의 내공으로 돌파하지 못하는 거예요?”얼굴에 핏기가 돌아왔던 주하민은 그 말을 듣고 다시 의아스러운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개인 수련하는 선배들이 이제 막 도시에 들어온 촌뜨기처럼 느껴졌다.성호의 일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었으니 창란 세계의 사람이라면 전부 다 알고 있었다.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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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2화
이태호는 상대방의 말 속에 다른 뜻이 숨겨져 있는 것을 보고 곁에 있는 남두식과 다른 몇 명의 장로들에게 눈짓하더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그러면 잘 부탁드려요.”이태호가 거절하지 않자 주희철은 속으로 크게 기뻐하며 다시 말했다.“선배님들의 솜씨를 보니 전부 존왕 경지의 강자인 것 같아요. 이번에 또 우리 남매까지 구해줬으니 이 은혜를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 주씨 가문도 무항시에서 좀 체면이 있는 편이니 선배님들께서 괜찮으시다면 주씨 가문 장로님의 신분을 드리고 싶어요. 주씨 가문의 장로가 되면 친척들과 함께 우리 주씨 저택에 살 수 있고 매달 영석 100개와 단약 100알을 가질 수 있고 성호에 갈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하지만 장로로서 가문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가문을 위해 싸워줘야 해요.”주희철이 그렇게 말하자 이태호 등 사람들은 흔쾌히 동의했다.그들은 마침 무항시로 가려고 했다.낯선 환경에 막 도착했으니 그들도 조용한 곳에서 상황을 관찰하려고 했다.지금 주희철과 주하민 두 남매가 초대하니 마침 주씨 가문의 장로님 신분으로 무항시와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그런 생각을 하니 이태호와 다른 사람들은 별로 망설이지 않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주희철에게 답장을 주었다.“주씨 집안의 도련님께서 이렇게 저희를 요청하시니 저희도 도련님의 뜻을 따르겠어요.”그 말을 들은 주희철은 희색이 만면했다.존왕의 실력을 갖춘 이 몇 명의 고수들이 주씨 가문에 합류하게 되면 주씨 가문은 반드시 잘 버텨서 최근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그런 생각을 하자 주씨 가문의 두 남매는 이태호에게 점점 눈길이 갔고 심지어 옆에 있는 백정연과 다른 여자들에게도 매우 공손하게 대했다.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두 남매는 이태호 일행을 데리고 무항시로 날아갔다.동쪽으로 향해 대략 백 리를 날아가자 주변 산줄기가 점점 낮아졌고 드디어 넓은 평원이 드러났다.곧이어 평원 위에 휘황찬란한 한 도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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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3화
그러자 사람들은 말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바라봤다.자금수운문이 새겨진 두루마기를 입고 1급 존왕의 실력을 뽐내는 젊은 남자가 눈에 띄었다.그 남자는 몇 명의 9급 존자의 호위를 받으며 주씨 저택 대문에서 걸어 나왔다.주희철은 그 사람을 보고 약간 안색이 변했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얼굴에 노기를 띠는 기색이 역력했다.“주원! 내 손님에게 예의를 좀 차려줘.”주원이라는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주원은 방금 대장로와 몇몇 사람들이 입구에서 무항시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던 말을 전부 들었다.촌뜨기가 무항시에 들어와서 감개무량한 모습을 본 주원의 눈에는 경멸과 조롱이 가득했다.게다가 그는 평소에 주씨 집안의 사촌 동생과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다.“네 손님이라고? 주희철, 내가 널 나무라는 건 아닌데. 아무나 우리 주씨 가문의 손님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야! 이 촌놈들 때문에 우리 주씨 가문의 체면이 다 깎이겠어.”주원의 이런 매정한 모습을 본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방금 주씨 저택으로 오던 길에 그들은 이미 주씨 두 남매로부터 주씨 집안의 사정을 대략 알게 되었다.두 남매는 비록 주씨 집안의 친제자라고는 하지만 집안에서 대대적으로 지지하며 양성하는 인재는 아니었다.주씨 집안에서 온갖 노력을 들여가며 키우는 천재 제자는 바로 눈앞에 주원이라는 젊은 남자였다.주원은 이제 겨우 열여덟 살에 이미 2급 존왕의 내공이 있었다.심지어 주씨 가문 가주의 내공과도 많이 뒤떨어지지 않았다.주희철과 주하민 두 사람은 주원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자주 주원의 업신여김과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의 갈등은 나날이 깊어졌다.그래서 지금 눈앞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주희철은 심호흡한 후, 차가운 시선으로 주원을 바라보며 소리쳤다.“주원, 이 몇 선배들은 모두 우리 주씨 가문의 장로님들이니 부디 존중해줘.”주희철은 이번에 겨우 이태호 등 사람들을 장로님으로 모셨다. 그도 주씨 가문의 실력을 키우려고 그랬다.만약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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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4화
그녀들 중에 가장 낮은 내공을 가진 사람도 6급 존왕이었다. 실력으로 놓고 말하면 눈앞에 있는 주씨 가문 천재라 불리는 주원보다 몇 배 더 강했다.실력을 드러내기 싫어서 다행이지 그녀들이 평소에 주원의 이런 음흉한 눈빛을 보았다면 벌써 나서서 호되게 혼냈을 것이다.주원의 버릇없는 표정을 보자 주희철과 주하민 두 남매는 속으로 불안했다.주씨 저택으로 오는 길에 그들은 남유하와 다른 여자들이 전부 이태호의 아내임을 알게 되었다.그런 말을 들은 두 남매는 깜짝 놀랐다.하늘의 선녀를 연상케 하는 네 명의 여인을 동시에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다는 건, 이태호의 실력은 상상이 안 갈 정도로 강하다는 말이다.게다가 이 선배가 1급 존왕의 황금 늑대를 단칼에 죽인 사실을 떠올리니 두 남매는 이태호가 적어도 2급 존왕의 내공이 아니면 심지어 더 높으리라 생각했다.만약 이태호의 노여움을 사면 아마 장로가 되어주겠다는 약속도 바로 깨질 것이다.이렇게 생각한 주희철은 즉시 한 발짝 내디디면서 주원 앞에 몸을 가로막고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꺼져...”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주원은 주먹을 휘둘러 주희철을 날려버렸다.주철은 이태호 곁에 있는 여자들을 빤히 쳐다보더니 침을 삼키며 말했다.“난 가시가 달린 장미를 좋아하지.”주원을 말하고 나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촌놈아, 우리 주씨 가문의 장로가 되려면 대가를 좀 치러야 하지 않겠니? 네 아내를 나에게 하룻밤만 빌려줘. 그러면 내가 널 장로가 되게 만들어 줄게. 그리고 날 따라 성호에 가서 수련도 할 수 있지.”원래 무항시에 처음 와서 이태호는 결코 남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주원이라는 녀석은 감히 자기 여자를 탐내고 있었다.“시끄러운 자식!”말이 끝나기 바쁘게 이태호는 성큼성큼 걸어가서 차가운 얼굴로 주원을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주먹을 들어 주원에게 휘둘렀다.그 무서운 주먹은 번개처럼 빨랐고 순식간에 주원에게 다가갔다.주원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못했는데 벌써 가슴에 큰 벼락을 맞은 것처럼 고통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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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5화
바로 그때.살기등등한 얼굴로 나타난 아버지와 7~8명의 장로를 본 주희철은 나서서 이태호 일행의 신분을 해명하려 했다.하지만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태호에게서 공포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곧이어 허공을 날던 아버지와 몇몇 장로들은 날개가 부러진 새처럼 순식간에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9... 9급 존왕!”그리고 아버지와 몇몇 장로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들었다.이태호의 정체를 설명하려던 주희철과 주하민은 놀라서 제자리에 멍해졌다.주희철은 이태호 일행이 대단한 사람들이었음을 알고 있었다.전에 창망 산맥에서 이태호는 1급 존왕 실력의 황금 늑대를 죽이고 주씨 가문의 두 남매를 구해줬다.그래서 주희철은 이태호 등 사람들을 선배님으로 모셨고 특별히 그들을 주씨 가문의 장로님으로 초청했다.비록 예상은 했지만 주희철은 이태호가 기껏해야 2급 아니면 3급 존왕의 실력이라고 생각했다.만약 정말 실력이 막강하다면 개인 수련을 하는 수사라 해도 지금처럼 무명이 아닐 것이다.아마 진작에 무항시에 소문이 자자했을 것이다.하지만 주희철은 자신이 초청한 장로가 9급 존왕의 실력을 갖춘 경지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 순간 주희철은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바로 그때.이태호의 기세 때문에 바닥에 누워 있던 주씨 가문의 가주 주서명은 지금 안색이 크게 변했고 얼굴에는 당황함이 가득했다.원래 그는 어디에서 온 촌놈이 감히 주씨 집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줄 알았다.하지만 뜻밖에도 상대방은 9급 존왕의 고수였다.무항시에서도 9급 존왕의 수사는 극히 드물었다.몇몇 일류 가문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은 기껏해야 5급, 6급 존왕의 경지였다.주서명은 주씨 가문의 가주로서 9급 존왕을 건드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존왕의 경지에서는 작은 등급의 차이라고 해도 거대한 실력 차이가 났다.게다가 주서명이 관찰한 결과 이태호의 옆에 있는 몇몇 노인네들도 실력이 막강해 보였다.비록 그는 남두식과 몇몇 장로의 내공을 알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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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6화
동시에 그는 마음속으로 주민을 심하게 욕했다.“주민도 참...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감히 9급 존왕에게 이렇게 무례를 저지르다니!”비록 이태호가 주민의 조카와 몇몇 가족 호위무사를 다치게 했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주민은 주씨 가문의 천재이지만 감히 9급 존왕 강자의 부인을 희롱하다니, 다친 것도 자업자득이다.주씨 가문만 살릴 수 있다면 된다!여기까지 생각한 주서명은 아들의 말에 맞추어 기회를 찾았다.그의 표정은 마치 천극의 얼굴 변신처럼 갑자기 온화한 미소로 변했다.“이태호 장로님이시군요.”“철이 이 녀석도 참... 이렇게 중요한 일을 미리 저한테 알리지도 않고... 제가 직접 영접해야 되는데...”이태호에게 아첨하듯 말한 후, 주서명은 차가운 눈빛으로 땅에 누워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주민을 바라보았다.그는 차가운 말투로 몇몇 주씨 가문의 장로들에게 명령했다. “평소에 주민을 너무 애지중지한 것 같아. 오늘 하마터면 우리 주씨 가문과 이태호 장로님에게 충돌이 일어날 뻔했어.”“오늘부터 주민을 주씨 가문에서 쫓아내!”이 말을 들은 주씨 장로들은 잇달아 엄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예, 가주님!”주민이 일으킨 충돌에 대한 처벌을 마친 후, 주서명은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 일행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이태호 장로님께서 제가 내린 이 처벌에 만족스러우신지요?”주씨 가문이 적반하장 하지 않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니 이태호 등 일행이 주씨 가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대단히 좋습니다.”이번 위기가 마침내 해결된 것을 보고 주서명은 가슴에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이었다.동시에, 이태호 일행이 자기 아들이 초청한 객경 장로임을 알게 된 후, 주서명은 마음속으로 놀람과 기쁨이 교차했다.주씨 가문은 무항시 내에서 그저 이류 세력일 뿐이었다!가장 강한 사람도 겨우 주서명 자신 같은 5급 존왕에 불과했다.시 내 각 대 가문 중에서도 말단이었다.하지만 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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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7화
동시에, 주씨 가문의 다른 한편. 이태호는 남두식, 그리고 몇몇 장로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 있었다.오늘 천청종에서 이 상급 세계로 승천하여 우연히 주씨 가문의 남매를 구해 객경 장로가 되었기 때문에 무항시에 대해 대략적인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남두식이 먼저 말을 꺼냈다.“사질아, 오늘 주씨 가문의 다른 장로들과의 대화해 본 결과, 무항시는 천남주에 위치해 있다네요.”“시 내에서 가장 강한 인물인 성주부의 목성주는 9급 존왕의 실력이지만 태일종의 제자라고 하더군요.”“나머지 세력으로는 시 남쪽의 연씨 가문, 시 북쪽의 조씨 가문, 그리고 시 동쪽의 황씨 가문이고 이 세 가문은 각각 두 명 이상의 9급 존왕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항시 내 최고의 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네요.”“그 외의 가문들은 주씨 가문처럼 최고로도 겨우 7급과 8급 존왕급의 수사 정도예요.”남두식이 말을 마친 후, 대장로도 바로 말을 이었다.“주씨 가문의 고급 실력자는 드물지만, 5급 이하의 존왕급 수사들은 많긴 해요. 오직 여기까지 걸어오면서도 2~30여 명의 1급과 2급 존왕 실력의 수사를 발견했어요. 이는 우리가 떠날 때 천청종의 전체 실력보다도 강해요.”주씨 가문이 단지 이류 가문인데도 이정도 실력이라는 소식에 나장로 등 일행도 한탄했다.하지만 창란 세계 천지의 영기 농도는 천청종 본부보다 훨씬 높다는 생각에 몇몇 장로들도 석연했다.남유하는 낮에 주씨 가문 앞에서 이태호가 내공을 드러낸 일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서방님, 오늘 왜 갑자기 내공을 전부 드러내 버렸어요?" 백정연과 신수민 등도 모두 궁금해서 쳐다봤다.“맞아요. 우리 전에 주변 환경을 익숙한 후에 계획을 세우기로 했잖아요.”“오늘 일은 당신이 단지 6급 존왕의 실력만 드러냈더라도 주서명 가주님께서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할 것 같은데요."“...”아내들이 의아해하며 심지어 남두식과 대장로 등도 모두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여러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보자, 이태호는 웃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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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8화
아침밥을 먹은 후, 주희철 두 남매는 이태호의 방문 앞에 서 있었다.두 남매는 예의 바르게 이태호 일행을 객실으로 초대했다.이태호는 주서명이 그들의 객경 장로 신분을 선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예상대로였다.주서명이 따뜻한 차를 들고 주인 자리에 앉은 채 정중하게 이태호를 쳐다봤다.“아마도 이태호 장로님들도 우리 아들한테 주씨 가문의 객경 장로의 혜택을 들었겠죠?”“어제 주민의 경솔한 행동에 죄송한 마음으로 제가 이태호 장로님에게 매달 5급 단약 2알 추가, 그리고 지품 하급 무기 한 권을 더 드리겠습니다!”이 말을 듣고 주위의 주씨 장로들은 부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쳐다보았다.“가주님이 제안하는 조건이 엄청 좋은 거 아닌가요?”“성주부가 직접 모집했더라도 겨우 5급 단약 3알만 제공된다는데요.”“...”주씨 가문의 객경 장로들의 혜택은 나쁘지 않구나.영석 수입도 있고 매달 5급의 단약 2알도 제공받아 수련할 수 있다니.지금 가주님께서 이태호에게 5급 단약 2알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말에 부러워 죽을 뻔했다.5급 단약의 가치가 저렴하지 않다는 말이다.게다가 주서명이 지품 하급 무기 한 권까지 제공한다니!이 지품 무기는 허름한 거 아니라 심지어 여러 작은 가문의 보물이기도 한다.많은 개인 수련 출신의 존왕 수사들이 살 수도 없을 만큼 귀중한 보물이다.아마도 주서명이 제안한 조건이 너무 높다는 생각에, 옆에 있는 한 중년 남성이 조심스럽게 말했다.“가주님, 좀 많지 않나요?”“보통 가문의 객경 장로들에게는 수련자원으로 매달 5급 단약 2알을 제공하는데 이태호 장로님에게는 2알 더 제공한다면 비난을 받을 수도 있어요.”“특히 지품 무기는 가문의 객경 장로들에게도 보지 못한 대우라고요.”이 말을 듣고 나서 이태호는 무표정하게 의자에 앉아 차를 마셨다.다만 주변에 있는 백지연과 몇 명의 여인이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찌푸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그들에게는 이미 주서명이 사과했다고 하니 이런 반대한 말을 하는 것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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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9화
가주님의 뜻을 이해한 중년 남자는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이태호는 일반적인 수사가 아닌 9급 존왕이다!이런 강자는 무항시 어느 가문에서도 극진히 대접해야 한다.비록 가주님께서 보통 객경보다 한 배 넘는 단약과 지품 무기까지 제공한 것은 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하지만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9급 강자의 후원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항시 내에서의 주씨 가문의 세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비록 오래된 일류 가문들과 함께 논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산업 이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다음 달 천남주에서 20년 만에 한 번 열리는 성대한 행사인 천남 성호가 열릴 것이다.그때가 되면 무항시 내의 모든 가문이 성호에 들어갈 자리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중년 남자는 죄송한 표정으로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 장로님, 방금은 제가 경솔했습니다.”주서명도 말참견했다.“이태호 장로님, 다장로는 거친 사람이라 시원스럽고 솔직해서 생각하는 바를 숨김없이 말하는 편이에요. 부디 신경 쓰지 마세요.”이태호는 살며시 웃으며 이 사소한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무항시로 오는 길에서 남두식 등과 함께 주희철 남매의 입에서 객경장로로서의 보수를 이미 알아냈다.중년 남자가 말한 대로 주서명이 제시한 보수는 너무 높았다.비록 이태호는 고급 연단사 5급으로서 5급 단약의 보수에 관심이 없지만, 주씨 가문이 의연하게 지품 무기를 보수로 제공한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지금까지 수행하면서도 이태호는 겨우 지품 무기인 장미비 하나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주서명이 이렇게 높은 보수를 제공하는 걸 보니 반드시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이렇게 생각한 후, 이태호는 들고 있던 찻잔을 천천히 내려놓고 담담하게 말했다.“주서명 가주님, 이렇게 넉넉한 보수를 제공해 주시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하세요.”주서명은 이태호가 자신의 속셈을 눈치챘다는 것을 알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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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0화
지금 주서명의 말이 이태호의 호기심을 자아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태호는 느긋하게 말했다. “주서명 가주님. 꿀은 달아도 벌은 쏜다는 말이 있듯이 상세한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주서명은 이 말을 듣고 천천히 사연을 말하기 시작했다.“이태호 장로님께 말씀드리자면, 우리 주씨 가문은 무항시에서의 실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 천남 성호의 순위 경쟁에 큰 자신이 없습니다.”주서명은 잠시 멈칫하며 탄식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천남 성호는 20년마다 한 번 열리며 태일종에 10만 영석을 납부해야 도전 경기에 참가할 수 있지만, 성호에 들어갈 자리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시 내 다른 참가자들, 그리고 다른 가문들과 경쟁해야 합니다!”이 말을 듣고나서 이태호는 주서명이 자신이 출전하기를 바란다는 의도를 대략적으로 이해했다.동시에, 주씨 가문의 실력이 그리 약하지 않은데 자리를 얻을 자신이 없는 이유에 대해 궁금했다.그래서 그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보기엔 주서명 가주님의 실력이 약하지 않은데...”주서명은 이태호의 말을 끊었다.“이태호 장로님께서는 아시지 못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전 무항시에서 천남 성호에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10개 밖에 없는데, 올해는 성주부의 따님을 제외하고 시 내 일류 가문의 9급 존왕들, 그리고 9급의 실력과 비슷한 개인 수련들이 10명 이상일 것입니다.”주서명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주씨 가문은 그 중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이태호는 그 모습을 보고 드디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결국 천남 성호에 들어갈 자리는 적고 경쟁자는 많다는 것이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군요!”“그럼 주서명 가주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이태호는 당장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의견을 구했더니, 주서명은 마음속으로 협력 가능성이 있음을 직감했다!주서명은 즉시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태호 장로께서 우리 가문을 대신해 출전하신다면 몇 개의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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