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Chapter 1081 - Chapter 1085
1085 Chapters
제1080화 획기적인 시나리오!
직원들은 등 뒤로 갑자기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고개를 돌려 심지안을 보자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사... 사모님!”심지안은 그들을 무시하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고, 직원들은 멍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 남았다.“우리 큰일 난 거 아니에요?”“큰일 정도가 아니지,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네요.”“난 정말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이 주둥이가 문제네요. 연다빈이 예쁘긴 하지만, 사모님보다는 당연히 못 하죠...”연다빈의 얼굴은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이 있어서 예쁘긴 하지만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에 심지안은 단순히 예쁜 얼굴로, 어떤 메이크업이든 소화할 수 있는 얼굴이었다. 밝고 우아하고, 귀엽기까지 한 완벽에 가까운 얼굴이었다.“하... 무심코 한 말이었지만, 사모님 귀에 들렸으니 우리는 끝장이겠네요. 그냥 빨리 짐 싸서 퇴사 준비나 합시다.”사무실.성연신은 심지안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기쁨이 가득 찬 눈빛으로 마우스를 내려놓고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심지안은 그를 완전히 무시하고 책상에서 태블릿을 집어 들고 돌아서려 했다.성연신은 그녀의 하얗고 가는 손목을 잡으며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왜 토라졌어요? 무슨 일 있어요?”“알고 싶어요?”“말해봐요.”성연신은 심지안이 항상 독립적인 것을 알기에, 정말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심지안이 그렇게 힘들게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녀가 자신을 의지하길 바랐다.심지안은 입꼬리를 살짝 올렸지만 눈에는 웃음기가 없었다.“별일 아니에요. 단지 당신이 다른 여자를 도와주는 모습을 봤을 뿐이에요. 이렇게 급히 돌아온 게 무슨 중요한 일이 있어서인 줄 알았거든요. 제가 착각했어요.”성연신은 심지안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설명했다.“정말 우연히 보고 도와준 것뿐이에요.”“오... 도와준 거라고요?”심지안은 비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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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1화 커리어 우먼
이를 본 성연신은 곧바로 심지안을 쫓아갔다. 심지안을 따라잡았을 때는 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려, 엘리베이터가 다시 올라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성원 그룹 아래에서 몇몇 체대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는데, 그중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남학생이 심지안이 뛰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그녀를 쳐다보았다.“저기 예쁜 여자가 나오네.”“와, 정말 예쁘다. 피부도 하얗고 몸매도 콜라병 같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입이야.”“얼른 연락처를 물어보러 가야 하는 거 아니야? 너 성공한 직장인 누나를 좋아하잖아. 저 누나가 들고 있는 가방을 보니 최고급 명품인데? 적어도 임원급은 돼 보이잖아!”심지안을 유심히 지켜보던 학생의 이름은 한태석이었다. 그녀의 옷차림을 살펴보니 돈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만약 저런 여자와 친해질 수만 있다면, 학교에서의 용돈 걱정은 없을 것 같았다.한태석은 아이스크림을 마지막 한 입 베어 물고 일어나 심지안 쪽으로 걸어갔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정교하게 계산된 것처럼 보였고,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손을 높이 들어 올려 마치 농구 슛을 하는 동작을 취했다.“안녕하세요, 누나.”심지안은 걸음을 멈추고 얼굴을 찡그리며 짜증 섞인 눈빛으로 한태석을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죠?”“누나, 혼자예요?”“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한태석은 피식 웃었다. 장 여성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사랑에 목말라 있다고 들었다. 이어서 한태석은 모든 걸 이해하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알겠어요. 일부러 사나운 척하는 건 누나의 방어기제일 뿐이죠."심지안은 점점 더 신경질적으로 변했다.“우리의 만남도 인연이 아닐까요? 연락처 좀 남겨줘요. 힘들고 심심할 때 제가 도와줄게요. 가장 충성스러운 팬이 되어줄게요.”심지안은 불편한 기색으로 생각했다.‘여기서 여자를 상대로 낚시질하고 있었던 거였어?'거절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성원 그룹에서 걸어 나오는 키 큰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심지안은 이 피도 안 마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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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화 화를 부르는 입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 연다빈 씨가 잘못한 것도 아니잖아요.”성연신의 미간이 펴졌다.“그럼 지안 씨...”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심지안이 웃으며 말을 끊었다.“그리고 내가 누구 카톡을 추가하든, 성 대표님과는 상관없잖아요.”심지안의 말이 끝나자, 성연신의 얼굴이 마침내 어두워졌다....정욱은 완성된 일정표를 들고 성연신을 찾아갔다.몇 번 문을 두드렸지만, 사무실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정욱은 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위에 일정표를 두고 성연신이 돌아온 뒤 피드백을 받으려고 했다.문을 열자마자, 정욱은 차가운 눈빛에 얼어붙은 듯 온몸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정욱은 몸을 떨며 공손한 미소를 지었다.“성 대표님, 계셨군요...”‘그런데 왜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으셨죠? 진짜 무섭게...’성연신은 그 말을 무시하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로비 입구의 CCTV를 확인해 봐.”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정욱은 묻지도 못하고 일정표를 내려놓고 서둘러 일을 처리하러 갔다.지하 1층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성연신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게 되었다. 어떤 녀석이 사모님에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었다.‘간이 부었군,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건가!’정욱은 일을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욱은 성연신 곁에서 오래 일했기에 그의 성격을 잘 알았다.CCTV 영상을 복사하는 동안 한태석의 신상 정보를 조사했다. 신장 183cm, 체중 78kg, 제경체대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부모는 소규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본인은 연상 여성과의 연애를 10번이나 했고, 모두 상대의 돈을 다 써버린 후에 헤어졌다는 특이한 이력이 남아있었다.‘이것만 봐도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네. 사모님도 진심으로 연락하고 지내려는 건 아닐 거야. 순전히 성 대표님을 화나게 하려고 했던 거겠지.’성연신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한태석이 먼저 심지안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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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3화 한태석의 최후!
한태석은 어찌할 바를 몰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반항하려고 했지만, 정욱의 기세와 그가 입은 고급스러운 옷차림에 겁을 먹고 있었다.몇 차례 더 참았지만, 목뒤 쪽이 화끈거릴 정도로 아팠다. 옆에 있던 친구가 보다 못해 용기를 내어 정욱에게 물었다.“형님, 잠깐만요. 도대체 무슨 일로 그러는 거예요?”정욱은 대답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무시하고, 성연신의 지시만 생각하며 친구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결국 그 친구도 한 대 얻어맞고 얼굴을 감싸며 말을 아꼈다.‘이 사람 미친 거 아냐? 그냥 물어봤을 뿐인데, 왜 때려...'‘미친놈이야...'다른 친구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다른 남학생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정욱에게 말했다.“형, 천천히 일 보고 가세요. 저희는 수업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한태석은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두려움에 빠져 약한 목소리로 말했다.“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모든 게 제 잘못이니 대인배답게 한 번만 봐주세요.”정욱이 물었다.“그래, 네가 뭐가 잘못됐는지 알기나 해?”한태석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솔직하게 말했다.“형님, 제가 워낙 나쁜 짓을 많이 해서요. 가난을 싫어하고 돈 많은 여자들만 좋아하고 등쳐먹고 살았어요. 다 제 잘못입니다!”정욱은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자신을 잘 알고 있네. 그럼 오늘 새로 추가한 여자 카톡 연락처를 삭제해.”한태석은 마침내 깨달은 듯 휴대폰을 꺼내며, 정욱에게 아부했다.“형님 여자친구분이세요? 정말 잘 어울리세요! 천생연분이에요...”“천생연분은 무슨! 그분은 우리 대표님 사모님이야!”정욱은 황급히 관계를 부인하며,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혼날까 봐 두려워했다.한태석은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사모님이라니... 얼마나 돈이 많을까... 대표님이라면 나이가 적지 않을 텐데. 대표님이 죽으면 재산은 다 그 여자의 것이잖아. 그 여자랑 잘 되면 돈은 내 것이겠지...'하지만 생각만 할 뿐, 실제로 실행에 옮길 용기는 없었다.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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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이렇게 넘어가려고요?
안철수는 검은 바지에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옷을 갈아입어 깔끔해 보였지만, 충혈된 그의 눈은 숨길 수 없었다.사실 소민정을 위해 안철수는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채린 씨... 제경을 떠나는 거예요?”민채린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오래전에 떠났어야 했지.”안철수는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으며,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심지안은 두 사람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몇 번 헛기침하며 말했다.“난 먼저 갈게요. 철수 씨가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 드려요.”안철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심지안은 그들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어떤 대화를 나눌지는 그들 스스로 해결할 문제였다.감정의 문제는,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잘 알기 마련이었다. 심지안은 소민정이 안철수의 첫사랑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첫사랑도 변할 수 있고 충분히 사라질 수 있었다.시간은 흐르고, 절대 멈추지 않으며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다음 날, 세움 주얼리.오랜 경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은퇴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출시된 신제품은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했다.황현준은 심지안과는 다르게 나이가 어리지만, 업계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게이 디자이너로 유명했다. 그의 독특한 안목과 취향 덕분에 그의 작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아침 회의를 마치고, 황현준은 새 제품을 들고 심지안을 찾아왔다.그는 손가락을 살짝 구부리며 사무실에서 호들갑을 떨었다.“대표님, 이번 신제품 대박 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심지안은 그의 손에 들린 나비 모양의 펜던트 목걸이를 바라보았다.“예쁘긴 하네요. 하지만 우리 제품은 가격이 비싸서 받아들일 수 있는 소비자가 제한되어 있어요. 그리고 많은 짝퉁 제품이 나올 테니 품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해요.”“곧 품질 관리 부서에 이야기할게요.”황현준은 눈을 굴리며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다가와 속삭였다.“고 대표님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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