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2081 - Chapter 2090
2108 Chapters
2081 화
윤슬은 일부러 유치란 단어에 힘을 주며 말했다.그리고 은근슬쩍 운전석 쪽을 쳐다보았다.운전석에 앉아있는 장 비서는, 이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쓴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다.“윤슬 씨, 죄송해요. 제가 말실수했어요. 그땐 윤슬 씨가 꾸민 일인 줄 모르고 그렇게 얘기한 거예요. 알았으면 당연히 그런 말 안 했죠.”‘세상에, 윤슬 씨의 뒤끝도 이렇게 길 줄이야. 확실히 소성을 때린 행동이 유치하다고 했지만, 나중에 잘했다고 칭찬했잖아. 아무래도 소성이 입원한 건 사실이니까.그런데 윤슬 씨가 칭찬을 완전 무시하고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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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 화
“윤슬 씨 말이 맞아요. 만약 하늘이 소성을 좋아한다면 정말 눈이 먼 게 아닌지 의심했을 거예요.”장 비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물론 아부하는 느낌도 꽤 들었다.그러자 윤슬이 웃으며 말했다.“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장 비서는 얼른 손을 저었다.“아니에요. 사실을 말한 건데요. 그렇죠, 대표님?”부시혁은 부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윤슬이 표정이 또 살짝 진지해졌다.“시혁 씨, 소성이 어머님의 어떤 유물로 협박한 건지, 알아냈어요?”부시혁이 고개를 저었다.“아니. 소성한테 물어봤는데, 알려주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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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 화
연세 높으신 노부인이 전 며느리의 스캔들 때문에 우울해하는 모습을 부시혁은 참을 수가 없었다.더구나 노부인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만약 소성이 말한 유물이 정말 그런 거라면 부씨 가문이 웃음거리가 되는 건 둘째 치고, 화가 나신 할머니가 돌아가실까 봐, 부시혁은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그리고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부시혁은 모험하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윤슬의 말을 들은 부시혁은 침묵했고 심지어 약간 타협했다.부시혁은 그런 결과를 감당할 수 없었다.“소유를 풀어주면 네가 억울하잖아.”한참이 지나자, 부시혁이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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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4 화
얼마 지나지 않아, 윤슬과 부시혁은 천강에 도착했다.장 비서는 차를 세우고 아주 자연스럽게 앞좌석과 뒷좌석을 가리는 칸막이를 내렸다.부시혁과 윤슬이 곧 오늘 마지막 작별을 할 것이다.그리고 두 사람의 꽁냥거리는 정도를 봐서, 몇 시간의 이별이긴 하지만 부시혁에게 있어서 아주 긴 시간이 될 것이다.그래서 부시혁은 트림 없이 윤슬과 서로 껴안거나, 키스하기에, 장 비서는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알아서 칸막이를 내려 둘만의 공간을 내주었다.‘내가 눈치 빠르다고 칭찬하시겠지? 어쩌면 기분이 좋아서 보너스를 더 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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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5 화
여기까지 생각한 부시혁은 그 작품을 배운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게 되었다.그리고 옆에 앉아있는 여자를 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한참이 지나서야 부시혁이 드디어 입을 가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혹시 내가 했던 행동 중에 느끼하다거나, 멍청해 보인 적 없었어?”가끔 드라마나 소설 속에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로맨틱한 말을 하면 여자 주인공은 감동하면서 아주 기뻐했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이 멋있고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비록 부시혁은 그런 장면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자 주인공이 감동했으니,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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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6 화
부시혁이 얼마나 기회를 넘보고 스킨십을 잘하는지 윤슬이 잘 알기에 만약 빨리 가지 않으면 이따가 주객이 전도되어 윤슬이 키스를 당할지 모른다.그것도 뽀뽀가 아닌 딥키스. 그리고 시혁은 배부르지 않으면 절대로 윤슬을 쉽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윤슬은 부시혁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틈을 노려 얼른 도망쳐야 했다.윤슬은 물 흐르는 듯 아주 빠른 동작으로 차에서 내렸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윤슬이 차에서 내리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다.그리고 원래 급한 성격이 아닌 윤슬이 이렇게 빨리 움직였다는 건 정신을 차린 부시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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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7 화
하지만 장 비서는 웃으며 사과했다.“죄송해요, 대표님.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내 잘못이든 아니든, 어차피 다 사과해야 하니까. 그래야만 대표님이 화를 가라앉히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내 트집을 잡을 거야.’역시 지금의 부시혁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장 비서였다.장 비서가 사과하자, 모든 일이 그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었다.부시혁은 장 비서의 사과를 뜯고 표정이 확실히 좋아졌다.“앞으로 이상한 아이디어 내지 마. 안 그럼 F 국으로 보내버릴 거니까.”“네, 대표님. 앞으론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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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 화
부시혁과 장 비서는 그 남자를 따라 임씨 병원의 VIP 층으로 갔다.엘리베이터에서 나온 후, 남자는 발걸음을 멈추었다.“대표님, 여기까지 안내하겠습니다. 바로 저 병실입니다.”“가봐.”부시혁은 손을 흔들며 가도 된다고 표시했다.부시혁도 이 사람이 왜 여기까지 안내한 건지 이해했다.아무래도 소성은 하이 시에 한동안 머물러야 해서 자연히 소성의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감시해야 했다.만약 이 사람이 그들을 소성의 병실로 데려갔다면, 소성은 이 사람을 기억할 것이다.그럼 이 사람은 더 이상 소성을 미행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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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9 화
장 비서는 부시혁의 인내심이 한계가 됐다는 걸 알고 더 이상 이 비서와 허풍을 떨지 않았다.장 비서의 차가워진 얼굴은 무표정인 부시혁과 거의 똑같았다.그리고 그는 한 발 앞으로 걸어가며 키가 큰 우세로 이 비서의 어깨를 밀었다.이 비서는 마르고 키가 장 비서 보다 작은 데다, 힘도 장 비서의 상대가 아니었다.그래서 이 비서는 장 비서한테 밀려 비틀 거리더니 결국에는 벽에 부딪쳤다. 그러자 병실로 들어갈 길이 생겼다.이 비서가 병에 부딪힌 걸 본 소성은 안색이 돌변하더니 우렁찬 목소리로 물었다.“무슨 일이야?”이 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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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 화
소성이 화내자, 이 비서는 원래 장 비서가 일부러 자길 넘어뜨린 거라고 고발하고 싶었다.하지만 소성의 음침한 눈빛에 이 비서는 하려던 말이 목구멍에 막히고 말했다.‘나한테 불만을 느끼신 거야? 왜?’이 비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가 난 소성의 심기를 건드릴 요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 말없이 장 비서를 한번 노려보고 별실에서 나갔다.방금 말한 것처럼 이 비서는 화가 난 소성의 심기를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이 비서가 나가자, 장 비서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부시혁 옆에 가져놓았다.“대표님,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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