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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주세호가 100여 명을 데리고 조씨 저택 전체를 포위했다는 소식을 듣자 조도철의 얼굴빛이 더욱 확 변했다.

옆에 있던 조신하도 말이다!

“젠장! 주세호 미친 거 아니야? 우리 조씨 집안이 무슨 DH 그룹과 원한 맺은 일이 있다고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포위를 해?!”

조도철이 또 한 번 포악하게 울부짖었다.

“형님 겁내지 마세요! 제가 있는 걸 알면 누구도 감히 저희 조씨 가문을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가자! 나가보자!”

조신하가 이렇게 말하자 조도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그들은 이 캄캄한 지하실을 떠났다.

한편 조씨 저택 대문 입구.

새까만 복장 차림의 사람들이 조씨 저택을 물샐틈없이 에워쌌다.

그리고 그 선두에 선 사람은 강성 제일의 갑부 주세호였다.

그때, 조씨 저택 대문이 우르릉하며 천천히 열렸다.

뒤이어 조신하를 필두로 조도철, 그리고 진짜 총과 실탄을 든 경비병들이 따라 나왔다.

경비병들이 나오자 이들은 일제히 손에 든 총기를 들고 주세호와 모든 경호원들을 겨냥했다.

하지만 주세호는 꿈쩍도 하지 않고 여전히 고개를 빳빳이 들고 서 있었다.

“강성 제일의 갑부이신 주 회장님께서 무슨 바람으로 갑자기 저희 조씨 저택을 찾아오신 건지...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저희 집을 포위하시면서 말이죠.”

조도철은 밖으로 걸어 나오자마자 입을 열었다.

그러자 주세호가 냉담하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조도철 씨, 이왕 직접 온 거 이유라도 말씀드리죠. 혹시 소씨 저택에서 사람 한 명 잡아 왔습니까?”

이 말을 들은 조도철이 피시 냉소했다.

“사람을 잡아 왔다니요? 주 회장님께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당최 모르겠군요!”

“시치미 떼지 마십쇼! 저도 더 숨기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잡은 사람은 바로 나 주세호의 은인이에요! 더군다나 나 이 주세호가 생애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시지요! 한마디 충고하겠는데 눈치가 있으면 빨리 그자를 풀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곧 파국을 맞게 될 겁니다!”

곧이어 조도철이 하하 웃기 시작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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