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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헐, 우리 사단장님이시잖아? 참모장에 후방 지원부 부장까지?!”

“맙소사, 저 마지막에 내리신 분은 총사령관님 아니셔?!”

조씨 저택 앞에 서 있던 경비병들은 팰컨 10 헬기에서 내려온, 장교 훈장을 어깨에 멘 대관들이 잇달아 내려오자 다들 어리둥절해졌다.

조신하는 다리가 풀려 바닥에 넘어질 뻔했다.

‘사단장? 참모장? 후방 지원부 부장에 총사령관님까지... 모두 직접 오신 거야? 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인 거지?!’

조신하가 완전히 놀라 황당해하고 있을 때, 멀리서 군복차림의 우람한 박창용이 몇몇 장교 장교들을 데리고 이쪽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 뒤에는 DH 그룹의 집사, 표태훈이 있었다.

먼 곳의 박창용은 키가 195㎝의 거구였는데, 팔도 어찌나 긴지, 그의 얼굴은 호랑이와 표범을 섞어놓은 듯 아주 용맹해 보였다.

박창용, 본명은 박용이었다.

일찍이 그는 남부 창용부대에서 가장 활약이 뛰어나고, 가장 길들이기 어렵고, 또 가장 카리스마 있는 군인이었는데 결국 윤구주에 의해 굴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는 윤구주 수하의 4대 장군 중 한 명이 되었다!

호는 창용이었다.

말하자면, 박창용의 일생은 윤구주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는 박창용이 살면서 가장 감사해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현재의 박창용은 남부 창용부대의 백만 “범”과 “늑대”의 군사를 관장한다.

화진 8대 부대의 총사령관이 그가 뜻밖에도 직접 여기에 나타났다는 것을 누가 짐작할 수 있었겠는가.

박창용이 사람을 데리고 가까워져 올수록, 조신하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고 이내 서둘러 달려갔다.

“총사령관님께 충성! 사단장님께 충성! 참모장님께 충성! 후방 지원부 부장님께 충성!...”

“사령관님들이 어찌 이곳 강성에 귀한 걸음을 하게 되셨는지...”

전전긍긍하며 군례를 올리고 서 있는 조신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런데 누가 알았을까.

조신하가 막 입을 열자, 가장 앞서가던 84사단 사단장 도균성이 발로 그의 복부를 걷어차는 바람에, 조신하는 그대로 땅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무슨 낯으로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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