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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군형 삼마의 실력은 당연히 허풍이 아니었다. 이 세 사람은 어릴 때부터 군형의 술법과 요술을 수련했다. 그리고 모두 귀선 경지에까지 이른 최강의 인물들이다.

심지어 첫째 방지형은 수년 전에 최고 경지인 태허까지 이르렀다는 소문도 있었다.

민규현이 돌진하는 순간 방지찬의 눈동자에는 초록빛이 스쳤다

“오늘 내가 끝장을 내겠어!”

방지찬은 두 손을 모아 주문을 외치자 순간 검은 부적들이 하늘에 떠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으로 부적을 가리키더니 부적들은 마치 화살처럼 민규형을 향해 날아갔다.

휙휙휙!

민규현은 소리를 지르며 내력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짙은 자주색 빛이 그를 감싸면서 날아오는 부적들을 모두 깨뜨렸다. 그러자 방지찬은 맹호같이 몸을 날려 민규현을 공격하였다.

그는 수법을 연마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민규현와 같은 대가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는 몸을 빠르게 움직이더니 피안개 속으로 숨어들어 갔다. 그러자 민규현의 주먹은 그를 명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뒤에 있던 집 한 채를 부숴버렸다.

두 사람이 싸울 때 8명의 암부 부원들은 고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차 안에 있는 소채은과 천희수 등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차 안에는 소채은, 천희수 그리고 방금 강성에 도착한 이순자와 소라가 있었다. 이들은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어 모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특히 천희수는 민규현이 주먹으로 집 한 채를 부수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채은에게 물었다.

“채은아...이건... 무슨 상황이야?”

소채은도 놀라긴 마찬가지이다. 그녀도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옆에 있던 소라는 오래전부터 겁에 질려 엉엉 울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전투는 여전히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민규현과 방지찬은 서로 10번의 공격을 시도했다.

“주화술! 민규현 이 자식식, 오늘 내 진짜 실력을 보여 주마!”

방지찬은 이를 갈며 말했다. 당시 서울 전투에서 그는 민규현의 손에 죽을 뻔했다. 그래서 이 피맺힌 원한을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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