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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엘 가문이 다른 업계로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금융이나 IT 산업은 폭리가 가능한 산업으로 최단 기간에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서 오샤나지 그룹과 손씨 그룹 사이의 분쟁은 자연스럽게 마무리 되었고 엘 가문은 새로운 자금체계를 가지게 되었다.

엘 가문은 거기서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감한 투자를 하며 자금을 불려나갔다.

“앨리스 씨는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군요.”

엘 가문의 저택.

거실에 담담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런 결과에 만족하십니까?”

당연히 만족스러웠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염구준은 비록 봉황국을 떠나 있었지만 주작전존은 이곳에 남아 그들의 신변안전을 지켜주었다.

비록 반디엘 본인도 많은 경호원을 배치하고 거금을 들여 무인들을 호위로 고용했지만 왕자 레벨의 호위마저도 붉은색 갑옷을 입은 그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게다가 더 무시무시한 건 호위들의 말에 의하면 주작이라는 여자의 실력은 전신 단계라고 했다.

“주작 씨의 실력을 믿었습니다.”

인재가 급히 필요한 반디엘은 간청하는 눈빛으로 염구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염 선생, 값은 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주작 씨를 저희 엘 가문의 경호팀장으로 고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작을 고용하고 싶다는 말에 염구준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전쟁 시기, 청용, 백호, 주작, 현무 4대 전존은 고생을 마다하고 수련을 거듭하면서 무성의 경지까지 돌파했다.

현재 용하국은 태평성새를 마주했지만 그들은 수련을 멈추지 않았다.

전신 단계를 가장 먼저 돌파한 사람은 청용 전존이었다.

그 뒤를 이어 백호, 주작, 현무 세 명도 성장을 거듭하며 전신 단계를 돌파했다.

용하국에서 공개된 전신 강자는 도합 아홉 명.

그들을 제외하고 108명의 전왕들도 돌파의 기미를 보이면서 도합 20여 명의 무성의 단계까지 올라갔다.

전신전의 전반적인 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용하국의 든든한 기둥으로 불리게 되었다.

반디엘은 그런 대단한 존재를 고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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