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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이제 그들은 그녀의 딸에게 손을 뻗으려고 했다. 량천옥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 사람들을 찢어버릴 것이다.

진정훈은 숨을 크게 쉬었다.

‘미쳤어. 미쳤어. 배씨 가문은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야?’

배준우를 바라보자 배준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안 가?”

‘하. 그래 이제 아주 두 모자께서 장단이 잘 맞는다는 거지? 이렇게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난 안 가요.”

그렇게 말한 뒤 진정훈은 벤치에 앉았다.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저런 꼴을 당하고도 안 간다고?

아니 도대체 이 일이 저 사람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진정훈은 사실 고은영이 걱정되었다. 비록 아직 확실한 건 없었지만 그는 직감적으로 고은영 목덜미에 있는 상처가 그의 어머니가 말한 상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진정훈이 생각지도 못한 것은 그가 걱정되어 떠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얼마나 막무가내로 보이는지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진정훈이 도대체 배준우와 이렇게 억지를 부려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분만실에서 고은영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더 이상 진정훈에게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

분만실 안.

고은영은 수중에서 출산하고 있었다. 혜나와 고은지는 모두 그녀의 곁에서 끊임없이 그녀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엄청난 고통이 고은영을 덮쳤고 그녀는 너무 아파서 기절할 뻔했다.

“안 돼. 너무 아파. 아.”

혜나는 고은영이 너무 아파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계속 고은영의 땀을 닦아주며 말했다.

“거의 다 됐어요 사모님. 교수님이 이미 7마디나 열렸다가 말씀하셨잖아요.”

“그래 은영아. 7마디면 거의 다 됐어.”

고은지도 순산으로 희주를 낳았기에 이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의사도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생태를 확인했고 고은영의 상황에서 순산이 가장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제왕 절개를 하면 결국 수술 후에 더 힘들다.

“근데 나 너무 아파.”

고은영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에 고은지와 혜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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