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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장

주위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경악하는 그의 표정에 도란도란 토론 소리가 났지만, 누구도 선뜻 질문하지 못했다.

빅뉴스를 따내려면 전문적인 소양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인터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입을 잘 다물고 그들의 수다에 귀를 기울였다...

옆에서 직원이 현장을 구경하다가 정신을 차려 고우신의 팔을 슬쩍 건드렸다.

고우신은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어 주위 사람들을 훑어보고는 냉소를 지으며, 방금의 그 한가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사모님은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이렇게 확신하나요?”

"당신한테는 자신이 있어요.”

강유리는 또 말했다.

"당신이 이길 수 없겠지만 당신이 이기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말해던 좋아요.”

고우신은 낄낄 웃어대며 말했다.

"저는 확실히 이길 수 없죠. 당신을 상대로 경기를 할 생각이 없거든요.”

전문가도 아니고 심지어 여자인데, 신분이 좀 있다고 해서 자동차경주라는 직업을 함부로 모욕한다고?

그에게 도전까지 하다니, 그녀는 자신감이 너무 과한 것 같았다.

고우신은 그녀를 시큰둥하게 힐끗 보고는 돌아서서 떠날 준비를 했다.

현장에서 구경하던 기자들은 이 상황을 보고 너도나도 앞으로 나와 고우신의 길을 막았다.

"고우신 씨, 강유리 씨 말씀이 사실입니까? 당신은 정말 일부러 그 주문들을 빼앗으려고 한 거였습니까?”

"고우신 씨, 이 아가씨가 친동생이라고 했는데 사실인가요?”

"고우신 씨, 정말 유전자 검사를 있나요? 왜 당신은 강릴리 씨를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겁니까?”

"고우신 씨, 왜 도전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가요? 다시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을 꺼리는 건가요? 이 사이에 무슨 내막이 있는 것 아닙니까?”

“...”

마지막 이 말은 수준급이었다.

고우신처럼 교만한 사람에게 질까 봐 두려운 것이냐고 물어보는 것은 강유리가 도전장을 내미는 것보다 그를 더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발걸음을 멈춰 기자를 바라보았다.

"말을 할 때 생각이란 걸 하고 하는 겁니까? 프로 선수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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