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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3화

어르신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으셨다,

금방 한 말은 전호영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전호영이 전화를 끊은 뒤 노부인은 풍수 선생에게 연락해 선생의 제자더러 강성으로 가도록 부탁했다.

왕복 비행깃값과 숙식 모두 지급하기로 했고 그 제자가 전호영에게 연락하도록 안배했다.

강성으로 도착해 전호영을 찾아 그의 요구에 따르면 되었다.

선생은 흔쾌히 허락하셨다.

전호영의 일을 해결하고 난 할머니는 기분이 좋아져 밤중에 장손의 집으로 달려갔다.

집사는 초인종 소리를 듣고 달려가서 문을 열었다.

박 씨 아저씨가 어르신을 보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문을 열면서 물었다.

“어르신, 여기 오 시기 전에 전화를 미리 하시지 그러셨어요. 우리가 모시러 가면 될 것을 택시 타고 오신 거예요?”

전 씨 할머니는 운전할 실력이 있었지만 나이가 드셨기 때문에 몸이 정정하셔도 자손들은 차를 운전하는 것을 결코 반대했고 대신 운전기사를 청해 태워드리곤 했다.

“기사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어요. 내리자마자 돌아가라고 지시했거든요.”

할머니는 대답했다.

“데리러 오라고 전화할 필요도 없어요. 태윤과 예정인 돌아왔어요?”

한밤중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겨우 밤 9시 정도였다.

박 씨 아저씨는 대답했다.

“평소에는 9시 반에 도착해요. 사모님은 도련님이 돌아오시기 전에 도착하는데 오늘 밤 사모님이 도련님과 함께 연회에 가신 바람에 빨리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요.”

할머니는 별장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부부가 점점 바쁘게 지내나 보네요.”

“예전보다 도련님은 아주 편해졌어요. 사모님은 점점 바빠지고 있고요. 사모님은 사업도 바쁘시고 도련님의 사유 자산도 관리해야 하거든요. 아직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당분간은 좀 바쁘실 거예요.”

노부인 “네” 하고 대답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박집사는 전 씨 할머니께 물었다.

“어르신, 마실 것 좀 드시겠어요?”

“따뜻한 물 한 잔만 줘요.”

박집사는 전 씨 할머니께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드렸다.

“박 집사, 너무 심심해서 여기로 온 거예요. 아무 일도 없으니 우리 같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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