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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2화

전씨 가문의 남자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 없었다.

“할머니는 너희들을 잘 키워왔다고 생각해. 너희들은 인품이 좋고 능력이 뛰어나고 책임감 있는 젊은 인재들로 키웠으니 절대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거라 믿어.”

“네가 정말 그런 일을 했다면 난 너를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할머니는 오랫동안 무술을 연마하지는 못했고 행동도 젊었을 때만큼 민첩하지 못하지만 너 하나만큼 이길 자신 있어.”

전호영은 할머니의 말에 끼어들려고 했다.

“...할머니,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래, 말해봐. 네가 말을 절반만 했잖아. 말을 한꺼번에 못 한 네 탓이야. 이제야 와서 할머니 탓하긴. 내가 너의 할머니라서 너를 용납할 수 있는 거야.”

“할머니, 저 내일 집 보러 가는데 풍수 선생 한 분 필요해요. 재주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사람을 속일 수 있으면 돼요. 하늘도 땅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재주 말이에요.”

할머니는 이해하지 못하신 채 다시 말했다.

“집을 사려 할 때 풍수 선생을 청하는 것은 이해해. 집을 사는 것은 평생의 큰일이지. 풍수 구조가 좋지 않은 집을 사면 사는 것이 순조롭지 않을 테니까. 가장 두려운 것이 바로 집 구조가 형편없는 집을 사는 것이지.”

“일이 순조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집안이 무너질수도 있지. 그런데 가짜 선생을 청하다니. 할머니가 진짜 풍수 선생을 청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할머니는 연세가 있으셔서 세상 밖의 고수들을 많이 만나보신 분이다.

풍수학에 대해 어르신은 많이 믿는 편이었다.

전씨 가문의 본가가 바로 가장 대단한 풍수 선생을 청하여 풍수를 보았기 때문에 전씨 가문이 이토록 가정이 화목했고 사업도 번창하게 되었다.

심지어 점점 재부가 쌓였고 마침내 재벌 순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풍수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유일하게 유감인 것이 바로 전씨 가문의 풍수는 전씨 가문의 조상 풍수와 결합해야 만이 재산과 자손들이 부유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하셨다. 게다가 전씨 가문에서 딸이 태어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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