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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절대 기죽으시면 안 됩니다! 저놈은 지금 입만 나불거리고 있는 거라고요!”

“두 분보다 실력이 한 수 위일 수도 있지만 오늘은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요.”

“피를 토하고 있는 것도 지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요. 조금 전처럼 계속 손을 잡고 포위공격 한다면 반드시 죽일 수 있을 거예요.”

현승호가 뚱무상을 향해 소리를 치며 설득했다.

“맞습니다! 수무상님의 손을 저리 만들고 나서 바로 피를 뿜었잖아요, 저놈이 훨씬 더 심각하게 다쳤을 거라고요.”

현숙애도 차갑게 웃으며 소리를 질렀다.

“저놈 말에 넘어가면 안 돼요.”

“이제 곧 죽을 놈이라고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현씨 가문 사람들이 잇따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때 윤도훈의 차가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거의 신적 경지에 가까운 기운을 드러냈는데, 초급 초기 강자의 기운이기도 하다.

“내 실력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내가 제대로 알려주지.”

윤도훈의 기세를 느끼고 수무상과 뚱무상은 순간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수무상은 이미 망가진 오른쪽 손을 꽉 잡고 이를 악물었다.

“네놈이 아주 건방지기 짝이 없구나!”

“내가 완쾌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종사급 강자인 너희들이 감히 건드려도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난. 너희 둘이 날 죽이려고? 그러기엔 아직 한참 멀었어.”

“두 사람보다 더 대단한 강자가 있으면 모를까. 얘들보다 강한 사람 여기 또 있어?”

말하면서 윤도훈은 모든 이들을 훑어보았다.

펑-

바로 이때 어디선가 갑자기 총소리가 고막을 찔러왔다.

총소리에 윤도훈은 얼굴이 굳어지면서 곧바로 땅으로 굴러갔다.

개조를 거친 탄알이 윤도훈의 옷깃을 스쳐 현씨 가문 사람을 향해 쏘아갔다.

탕-

탄알은 그 사람의 몸에서 터졌고 재수가 없었던 그는 산산조각이 되어 버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이들이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해지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히히히... 걔들보다 강한 사람 여기 있어.”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더불어 위험한 기운을 내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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