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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차 선생님, 깨어났어요!"

비서는 차 선생님이 깨어난 것을 보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땅, 우리가 낙찰받았나?"

차금강이 깨어난 뒤 첫마디다

"맞아요, 차 선생님, 그 땅을 1600억 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비서는 의기소침하며 대답했다.

"푸!"

차금강은 또 피를 토했다.

무려 1600억인데, 차금강은 이미 1000억을 썼는데, 한 시간 만에 1600억을 더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기업에서 대부분의 현금자산은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때문에 단숨에 이렇게 큰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차금강이 무려 1600억 원을 단시간에 마련하려면 많은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차 선생님, 몸이 중요합니다! 몸이 중요합니다! 돈은 얼마든지 더 벌 수 있습니다."

비서는 위로하며 말했다.

"비켜!"

차금강은 힘차게 일어선 다음 오른쪽에 앉아 있는 임운기을 바라보았다.

"야 이자식아, 너 왜 안따라와! 너 왜 더 안불러!"

차금강은 큰소리로 외쳤다.

"차 선생님, 이건 당신이 어리석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두 번 연속이나 나에게 당하다니, 이건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어요."

임운기는 손을 흔들며 대답했다.

임운은 다시 웃으며 말했다.

"1000억에 1600억을 더하면 총 2600억 원입니다. 차 선생님 성격도 참. 400억도 안 되는 두 땅을 하필이면 2600억에 낙찰 받다니. 쯧쯧쯧."

"너......너......"

차금강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차 선생님 노여움을 푸세요, 노여움을 푸십시오!"

비서는 연신 뒤에서 위로했다.

차금강은 화가 났지만 경매장이라 어쩔 수 없었다.

"너이자식, 기다려! 꼭 복수 할거야!"

차금강은 말을 끝내고 나서 다시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차금강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경매도 계속 진행되었다.

"다음 경매는 개발구역 C5구역으로, 대지 면적은 만2천평이며, 경매 시작가는 13억 원입니다."

사회자가 말했다.

개발구역 C5은 비록 토지 위치와 면적은 앞에 두개에 비해 좀 떨어지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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