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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두 사람은 말하면서 산장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이 몇 명 있을 뿐만 아니라 백운각의 집사도 한 명 서있었다.

운기와 서연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집사에게 제지당했다.

“당신들은 누구죠? 초대장은 가지고 계신 가요?”

집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운기와 서연을 쳐다보았다.

“전 JY 그룹의 서연입니다. 이번 파티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 가수입니다.”

서연이가 입을 열었다.

“초대 가수? 초대 가수는 정문이 아니라 뒷문으로 들어가야죠. 저쪽으로 가세요.”

집사는 짜증을 내며 손을 흔들었다.

운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하려고 하자, 서연은 그의 손을 덥석 잡은 뒤 말했다.

“네, 뒷문으로 갈게요.”

곧이어 서연은 운기를 끌고 뒷문 방향으로 걸어갔다.

몇 걸음 걸어 나온 후.

“젠장!”

운기는 한 마디 욕설을 내뱉은 후 매우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백운각의 집사 주제에 감히 나더러 뒷문으로 들어가라고 한 거야?’

운기는 기분이 매우 불쾌하였다.

그들이 서연을 초대 가수로 부른 것만으로도 운기는 매우 불쾌했는데, 두 사람을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자 운기는 화가 더욱 치밀어 올랐다.

“운기 씨가 참아요. 백운각이 이렇게 잘난 척하는 것은 분명 그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수원 8대 가문마저 백운각을 두려워하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서연이가 말했다.

“백운각은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까지 잘난 척하는 걸까? 분명 돈 말고 다른 믿는 구석이 있을 거야.”

운기가 이를 악물고 중얼거렸다. 그는 백운각을 도와주는 세력이 도대체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었다.

바로 이때.

롤스로이스 한 대가 문 앞에 도착했다. 곧이어 산장 입구에 서있던 두 직원은 재빨리 달려가 차 문을 열었다.

차 문을 열자 진미와 그녀의 아버지 남궁 정민이 차에서 내려왔다. 진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침 정문을 떠나는 운기를 보았다.

“운기 오빠!”

진미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운기를 보더니 놀라움과 기쁨 가득한 표정을 보였다.

그녀는 줄곧 운기를 만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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