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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4화

검은 옷을 입은 킬러는 방금 문어귀에서 택배 기사로 분장한 킬러가 살해당한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는 운기가 몸을 돌려 별장으로 들어갈 때 뒤에서 나타나 운기를 향해 총을 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운기는 진작에 그를 발견하였다.

“살, 살려주세요!”

검은 옷을 입은 킬러는 운기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두려워하며 용서를 빌었다.

“만약 내가 약한 사람이었다면 당신들이 날 살려뒀을까?”

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가 수사가 아니었다면 강철이가 보내온 킬러들은 분명 운기를 가차 없이 죽였을 것이기에, 운기도 마찬가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

운기는 말을 마친 후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펑!

총알은 바로 검은 옷을 입을 킬러의 머리에 정확하게 명중되었고, 킬러는 바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운기는 그들을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주강철, 정말 짜증 나네.”

며칠 전 그를 죽이기 위해 킬러 한 명을 보낸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킬러 두 명을 보내왔기에 운기는 매우 화가 났다.

그가 수원에서 권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는 바로 강철을 없앨 것이다.

곧이어 운기는 화시단을 이용해 두 킬러의 시체를 처리했다.

그는 모든 것을 끝낸 후에야 잠시 쉬기 시작했다. 요 며칠 동안 단약을 만드느라 힘들었던 그는 이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

이튿날 오전 9시, 수원 경일 산장.

경일 산장은 수원 경일 아래에 건설되었는데 차지하는 면적은 매우 컸다. ‘6성급’ 호텔이라고 불리는 경일 산장은 마치 거대한 화원 같았다.

그곳에는 수영장만 4개가 갖춰져 있었고 오페라하우스, 골프장과 경마장 등 오락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수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바로 이곳이다. 그만큼 이곳에 한번 와보는 것이 수많은 수원 사람들의 꿈이기도 하다.

수원 8대 가문 중 하나인 주씨 가문도 경일 산장의 건설에 참여하였다. 이처럼 8대 가문은 수원의 각 업계에 모두 침입되어 있었다.

경일 산장 입구의 주차장에는 외제차들이 가득했다.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 부가티 웨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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