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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1화

“대박!”

수아의 친구들은 태블릿을 보더니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전과 다른 눈빛으로 운기를 보기 시작했다.

모두 운기가 1조를 이렇게 쉽게 꺼낼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수아도 몹시 놀란 눈치였다. 운기가 외지에서 장사하러 왔다고 말했기에 어느 정도 자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수아의 친구들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입을 열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렇게 함부로 쓰시는 건 너무 사치입니다. 주씨 가문에 베팅하면 분명 지게 될 겁니다.”

“맞아요, 주씨 가문은 분명 지게 될 겁니다.”

“우리한테는 잘된 일이잖아. 저 사람이 주씨 가문에게 베팅을 걸면 공손 가문의 배당률이 높아져 우리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잖아. 하하.”

수아는 친구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

“다들 좀 그만해요.”

운기는 단지 웃기만 했다. 어느 쪽이 이기게 될 것인지는 곧 밝혀질 것이다.

이때 베팅 시간이 지나고 시합이 시작되었다.

링 위.

“지금이라도 패배를 인정한다면 살려는 주죠.”

윤서진은 평온하게 칠 호위 법사를 쳐다보았다.

“하하, 제가 하려던 말입니다. 감히 공손 가문에게 도전을 하다뇨? 오늘은 당신의 제삿날이 될 겁니다.”

칠 호위 법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죽어!”

윤서진은 손바닥으로 칠 호위 법사의 복부를 때렸다.

“내, 내력?”

윤서진의 손에 담긴 내력을 감지한 칠 호위 법사는 순식간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후천인 칠 호위 법사는 무대에 오르기 전 유서진이 내뿜은 내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윤서진의 손에서 내뿜은 내력을 똑똑히 감지할 수 있었다.

링 위.

퇴로가 없었던 칠 호위 법사는 어쩔 수 없이 전력을 다해 손바닥을 내밀었다.

펑-

칠 호위 법사와 윤서진의 손바닥은 세게 부딪쳤다. 칠 호위 법사는 거꾸로 날아가 링 아래로 떨어졌다.

땅에 떨어진 그는 피를 토해내더니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방금 그 한 수로 팔이 부러졌던 것이다.

내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차이가 엄청 컸다. 윤서진의 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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