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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네가 뭘 알안다고 떠들어대는 거야? 3분의 1의 자산을 내놓으면 적어도 우리에겐 3분의 2가 남잖아. 만약 우리 주씨 가문이 소멸된다면 아예 조금도 남지 않을 거야!”

한 노인이 일어나 반박했다.

“맞아!”

나머지 성원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모두 두려워 죽을 것만 같았기에 자산의 3분의 2를 지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했다.

“그럼 이렇게 결정 내립시다. 강철아, 넌 이따가 나랑 함께 임운기 씨를 가서 직접 사과하고 자산의 3분의 1을 넘겨줘야 해.”

주국건이 말하자 강철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이 일은 강철이가 책임을 져야 해. 그러니 강철은 주씨 가문의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해.”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일어서서 말했다.

“맞아, 강철이가 이렇게 큰 화를 일으켰으니 앞으로 가주 자리에 앉게 되면 우리 주씨 가문을 말아먹을 지도 몰라!”

“저도 주강철을 후계자에서 폐지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

결국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어 이 제안에 동의했다. 다신 후계자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강철은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

...

다른 한편.

수원 대형 약재 시장.

운기는 주머니 하나를 들고 약재 시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는 정안단을 만들 재료를 구하기 위하여 하루 내내 수원의 약재 시장을 돌아다녔다.

정안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지구상에서 매우 진귀하였기에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운기는 여러 약재 시장을 돌아다니며 재료를 구매하였는데 한 가지 약재는 결코 찾지 못했다.

그 약재는 오엽현정초다.

이때 운기는 또 한 약재 가게로 들어갔다.

“오엽현정초가 있나요?”

운기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물었다.

“오엽현정초? 들어본 적조차 없는 약이에요. 저희 가게에 다른 약재들은 많으니 한번 둘러보시지 그래요.”

점원이 말했다. 운기는 이미 이 대답을 여러 번 들었기에 그저 실망했을 뿐이다.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많이 파세요.”

운기는 손을 흔들고 몸을 돌려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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