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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명세서에 적힌 약재들은 운기가 무극단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약재들이다. 무극단으로 YJ 신약을 만들어야 했기에 운기는 이 약재들을 대량으로 사들여야 했다.

노인은 얼른 명세서를 살펴보았다.

“천, 천 부라고요? 방금 그 말 사실이에요?”

노인은 명세서에 적힌 약재들을 보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약재들은 모두 비싼 약재들이기에 한 부만으로도 1,600만 원이 들었다. 천 부를 팔게 된다면 무려 160억이다.

이것은 정말 엄청난 양의 주문이다. 물론 운기는 160억의 재료로 2만 개의 YJ 신약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1조 2,000억을 벌 수 있다.

“사실입니다. 카드로 결제할게요.”

운기는 말하면서 블랙카드를 꺼냈다. 운기는 노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되었기에 장사를 돌봐주려고 했다.

블랙카드를 본 노인은 운기가 엄청난 부자라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

“손님, 아니! 어르신. 천 부는 수량이 너무 많아서 적어도 저한테 이틀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인이 말했다.

“괜찮아요, 준비가 된 후에 저희 집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기는 말을 마친 다음 주소를 적어주었다.

“네, 알겠습니다.”

사장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사장님, 이 약재들은 제가 장기적으로 필요할 예정이니 필요할 때마다 연락을 드릴 테니 직접 가져다주시면 됩니다.”

운기가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장은 더욱 기뻐했다.

“네, 알겠습니다. 참, 방금 오엽현정초를 찾으신다고 하셨죠. 제가 아는 친구들에게 연락해 전국적으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노인은 환하게 웃었다.

“네, 그럼 연락 기다리고 있을 게요.”

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거다.

약재 시장을 나선 운기는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오엽현정초를 찾기 전까진 운기는 정안단을 만들 수 없었기에 우선은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운기는 기다리는 동안 무극단을 또다시 만들기로 했다.

이전에 만들어낸 YJ 신략 만 병은 이틀 만에 6,000개가 팔렸다. 만약 구매를 제한하지 않았다면 분명 순식간에 팔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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