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97화

천씨 집안은 겉으로 드러나는 무역 사업 외에도 밀수라는 회색 산업이 있어서, 그들은 밀수로 많은 돈을 벌었고 돈과 힘을 겸비해 대리 판매를 맡을 수 있었다.

천태훈은 자신이 대리 계약을 성공적으로 따내기만 하면 누나인 천태나는 더 이상 그와 경쟁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천태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능력이 항상 천태훈보다 뛰어났지만 천태성은 늘 천태훈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싶어 했다.

천태훈은 시간을 확인하고 오늘 YJ 그룹에 연락해 보기로 결정했다.

...

오후 4시, 운기의 별장.

유보성이 지씨 가문의 가주를 데리고 별장에 도착했다.

“임 선생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석훈은 서둘러 웃으며 운기에게 인사했다.

“이게 바로 주 가주님이 원하시던 만능 신약입니다. 가격은 유보성 씨가 이미 말씀드렸을 겁니다.”

운기는 준비해둔 거병단을 꺼냈다.

“네, 이 카드에 4조가 들어 있습니다.”

지석훈은 서둘러 은행 카드를 내밀었다. 다이아몬드 VIP를 개설하는 데 2조, 만능 신약을 구매하는 데에도 2조가 들었다!

즉 만능 신약 하나의 가격은 4조이지만 YJ 다이아몬드 VIP 특권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운기에게는 거병단이 몇 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면 금방 팔려나갈 것이 뻔했다.

운기는 카드를 받아들고 거병단을 지석훈에게 건넸다.

“임 선생님, 이 약을 먹으면 정말 암을 완치할 수 있는 거죠? 제가 말하는 건 완치입니다.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석훈이 물었다.

“물론입니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돈을 두 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운기가 말했다.

“좋습니다.”

지석훈은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 선생님,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지석훈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 만능 신약을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안달이 났다.

“보성 씨, 주 가주님을 배웅해 드리세요.”

운기가 말했다. 유보성은 지석훈을 배웅한 후 다시 돌아와 YJ 신약을 생산하는데 쓰일 무극단을 가져갔다.

유보성이 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