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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크게 나올지 작게 나올지 먼저 고르세요. 괜히 게임이 불공평하다고 트집 잡지 마시고.”

천태훈은 관대하게 말했다.

“작을 겁니다.”

운기는 무심하게 말했다.

“그럼 전 반대로 고르죠.”

천태훈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을 하면서 주머니에서 리모컨의 '대' 버튼을 눌렀다.

주사위 잔 안의 주사위가 움직이며 점수가 대로 바뀌었다.

“당신이 열어보시죠. 괜히 제가 열면 속임수를 썼다고 하실지도 모르잖아요.”

천태훈은 웃으며 말했다.

“제가 열어도 마찬가지잖아요, 수정 씨가 열어주시죠.”

운기가 말했다. 수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사위 잔을 열었다.

수정의 심장은 긴장된 마음에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운기의 승패가 그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

수정이가 주사위 잔을 여는 동시에 운기는 한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와 동시에 운기는 내력을 테이블을 통해 주사위 잔으로 전달했다.

주사위 잔 안의 주사위는 갑자기 움직였다.

수정이가 주사위 잔을 열자 안에는 3점 두 개와 2점 한 개였다.

“3점 두 개에 2점 하나라면 작은 거잖아!”

“와, 진짜 작은 거네?”

주변의 재벌 2세들은 주사위의 점수를 보고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모두가 천태훈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기 때문이다.

“와, 이겼어! 이겼어!”

수정은 점수를 보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 수정은 운기가 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운기가 이기자 매우 기뻤다.

천태훈과 한별은 점수가 작은 것을 보자 얼굴이 순간적으로 창백해졌다. 특히 천태훈은 안색이 가장 안 좋아 보였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어떻게 이런 일이!”

천태훈은 눈을 크게 뜨며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그는 분명히 리모컨을 눌렀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 속임수 장치를 여러 번 테스트했지만 절대 문제가 없었다.

“천태훈 씨, 당신이 졌습니다. 약속대로 이 '특제 술'을 마셔야겠군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이건...”

천태훈은 이 소변 섞인 술을 보지 얼굴이 붉어졌다. 그더러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 소변 섞인 술을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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