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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그들은 말했다. 너는 간통남이고 너 둘이 한패 먹고 나를 속인거라고!"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노형원은 안색이 갑자기 변해져서 말했다.

오히려 강시유가 한소은을 보면서 반응하지 못하고 이런 직설적이고 따끔한 비난에 무의식적으로 안절부절 못해서 본능적으로 눈빛을 피했다.

노형원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래. 너 어떻게 그런 말을 믿을 수가 있어? 그건 비방이야!”

"소은아, 우리 셋이 그렇게 오래 함께 지냈는데, 우리 사이의 감정을 다른 사람이 말해줄 필요가 있나? 넌 어떻게 그런 쓸데없는 이간질에 당해? 이건 너무 큰 상처를 주는거야."

몇 마디를 하자 강시유는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매우 억울해 보였다.

한소은도 인정할만큼 그는 배우 안하면 정말 아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인생은 연극과 같고, 모두 연기에 달려 있으니까 누가 못하겠는가!

입과 눈꼬리가 내려앉아 몸부림치며 매우 곤혹스러워 했다. “근데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밖에 종종 너와 노형원이….”

"한소은!"

노형원은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리 치면서 그녀의 말을 끊고, 그녀의 팔을 잡아당겼다. "너 바보냐! 너는 무슨 헛소문을 다 믿냐! 남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데, 너는 귀만 있고 머리는 없니?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는 너한테 어떤 사람인데, 누구를 믿어야 할지, 너는 조금도 구분할 줄 모르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기세가 등등하여 큰 모욕을 당한 듯 목을 꼿꼿이 세우고 그녀를 욕했다.

아, 나는 진짜 머리가 없네. 오죽하면 이 두 사람에게 이렇게 오래 동안 속았을까.

하지만 한소은은 그가 바락바락 악을 쓰고 안절부절 못해 감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신나고 재밌었다. 그녀는 원래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두 사람이 아예 인정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고집불통이었다.

그래도 좋아. 그들이 연기하고 싶다면 자기도 같이 연기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됐으니, 차라리 첫사랑은 나와 시유가 공동 개발한 작품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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