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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관건적인 것은 한소은이 언제 신생과 연결되었는지 그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건 아니고."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럼 됐어. 계약하지 않은 이상 변수가 존재할 수 있어. 그들이 이렇게 네 앞에서 이간질했는데내가 비방으로 고소를 안 한게 봐주는거야.'

그는 한숨 돌리고 한 손으로 그녀의 팔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 "소은아, 너는 너무 순진해. 비즈니스가 얼마나 복잡하고 추잡한지 전혀 몰라. 우리도 모두 너를 위해서야. 네가 이런 지저분한 일에 엮이는거 원하지 않아."

"이런 일은 나와 시유가 대처할테니까 너는 조향에 전념해라. 너는 향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 않아?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다는게 좋은 일 아니야?"

한소은은 그를 보고 있었다. 노형원은 여태까지 늘 이런 말로 자신을 세뇌시키고, 기꺼이 그들을 돕도록 하고 보답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한소은을 밀어내고 모든 것을 뒤집어쓰게 하면서도 소은을 위해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번에 만약 소은이가 다른 사람의 레시피를 훔쳤다고 인정하면 앞으로 다른 회사로 이직하려 할 때, 그야말로 평생 치욕적인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다. 이번 생은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라 한다.

노형원이 그녀에게 이렇게 하라고 시킨 것은, 첫째는 시원웨이브와 강시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것이고, 둘째는 그녀의 명성을 완전히 망가뜨려서 앞으로 순순히 그를 위해서만 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참 좋은 생각이네!

천진난만한 속셈이네!

"내가 잘못을 인정만 한다면 피해를 만회할 수 있다고? 나를 탓하지 않아?" 그녀는 겉으로 많이긴장한 표정으로 노형원을 노려보며 물었다.

노형원은 맘에 들어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잘 아는 한소은이야. 그녀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늘 노형원의 감정인데 어떻게 자신을 배신할 수 있겠어?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 안은 채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걱정 마. 너도 나쁜 사람들에게 속은 거 알아. 어떻게 너를 탓할 수 있겠어? 탓하려면 사악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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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다해
재미있어요. 흥미진진한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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